<속보>꿀벌 외래해충 ‘작은벌집딱정벌레’의 종합방제 관리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올해부터 2년간 국립농업과학기술원 잠사양봉소재과, 경남도 축산과와 공동으로 국내에 적합한 작은벌집딱정벌레 종합방제 관리체계 구축 연구를 수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경남 밀양 양봉농가에서 국내 최초로 발생한 작은벌집딱정벌레(본지 2016년 10월5일자 보도)는 창원·밀양·창녕·양산 등 8개 시·군 42개 농장에서 발견됐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작은벌집딱정벌레는 꿀벌 해충으로, 애벌레가 봉개(밀랍과 화분이 섞인 것으로, 벌집 속의 작은 육각형 방을 덮음)나 벌집을 뚫어버리고 알을 죽여 벌통을 모조리 파괴시키며 큰 피해를 준다. 도 농기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작은벌집딱정벌레 생태조사와 트랩 유인제 효과를 규명하고 농민지도를 위한 교육과 홍보자료 배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진주=노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