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백신접종=구제역 완전예방’ 맹신도 금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백신접종=구제역 완전예방’ 맹신도 금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2-23 조회 555
첨부  

출처: 농민신문


 


‘백신접종=구제역 완전예방’ 맹신도 금물


항체 형성률 높아도 발병 가능성 언제나 존재 차단방역 철저히 해야

 구제역 백신을 ‘맹신’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신접종만으론 구제역을 100% 막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관계 전문가들은 “구제역 백신은 실험실
조건이라면 100%의 면역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현장에선 아무리 잘 놓아도 가축의 나이, 건강 상태, 축사 환경에 차이가 있어 (면역
효과를) 70~80%도 기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신접종 방법과 축사 환경, 가축의 건강 상태 등 여러가지 외적인 요인도
구제역 감염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경기 연천 젖소농가처럼 구제역 백신의 항체 형성률이 90%로
높아도 구제역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충남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농가가 정확하게 알아야 할 게 있다. 항체 형성률이
80% 이상이라는 건 백신을 비교적 정확하게 접종했다는 의미이지, 80% 이상이기 때문에 구제역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과 함께 차단방역을 병행해야 구제역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에만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축사 소독 등 차단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다.



 또 다른 전문가들도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가축의 상태를 철저히 관찰하고 농장 안팎을
철저히 방역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테면 평상시에 사료 차량이 농장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사료만 손수 옮기거나 다른 농장주의 출입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번거롭더라도 재산을 보호하려면 차단방역에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경기 화성에서 한우 50마리를
사육하는 이도권씨(72)는 “구제역을 피하는 방법으로 백신접종은 기본이지만 무엇보다 방역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나 외엔 집사람도 축사에 못
들어가게 한다”고 말했다. 이씨의 농장은 2012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친환경 축산물 생산농장으로, 2015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의 축산물 해썹 운용 우수작업장으로 지정된 곳이다.



 김태억 기자 eok1128@nongmin.com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