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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까지 오른 서양채소…수급체계 확립을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밥상까지 오른 서양채소…수급체계 확립을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3-08 조회 534
첨부  

출처: 농민신문


밥상까지 오른 서양채소…수급체계 확립을


 


웰빙 트렌드·외식 증가로 ‘기능성 채소’ 각광

 


2000년 이후 거래량·재배면적·생산액 급증

 


“다품종 소량 생산시스템·특화품종 개발해야”

 



포토뉴스

 요즘
양상추·파프리카·브로콜리 같은 서양채소(양채류)는 가정집은 물론 식당에서 내놓는 반찬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2000년대 이후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서양채소=건강기능성 채소’라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서양채소 가운데 상위 7개 품목인 양상추·파프리카·브로콜리·피망·적채·셀러리·콜라비 거래량은 9만4537t에 달한다. 2011년
7만4670t이었던 물량이 5년 만에 약 27%나 늘어난 것이다. 최고치는 2015년 10만5110t이다.



 서양채소 재배면적도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1680㏊였던 재배면적은 2015년 4300㏊로, 15년 동안 2.6배나 증가했다.
연평균 6.5%씩 늘어난 재배면적은 같은 기간 전체 채소류가 3.5%씩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대조적이다.



 생산액도
2000년 600억원에서 2015년 642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식생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샐러드용으로 쓰이는 서양채소의 소비가 대폭 늘어 이같은 성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요즘은 한식에서도 서양채소를 쉽게 접할 수 있다”며 “가락시장 반입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움직임을 볼 때 서양채소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산 서양채소는 계절에 따라 외국산보다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 변동폭이 너무 크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서양채소는 고온에 취약한 단점이 있어 여름철에 생산되는 국내산 품질이 떨어지는 편이다. 또 외식업체들은 국내산의 높은 가격과
불안정한 수급을 문제점으로 꼽는다.



 이런 탓에 여름철이나 상대적으로 국내산 공급량이 적은 시기에 대부분 중국산이 수입된다.
서양채소 수입액은 2004년 248만달러에서 2015년 895만달러로 3배 이상 늘었다.



 농경연은 최근 ‘서양채소 수급 실태
분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서양채소 재배인프라 구축과 품종개발의 필요성 등을 주문했다.



 농경연은 우선 안정적인 다품목
소량 생산 시스템 구축을 필수 사항으로 지목했다. 이를 위해서는 주산지의 농협·농업법인·농민 사이에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미성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일본 사례를 보면 산지 규모가 크지 않아도 여러 품목을 조금씩,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농가들의 재배품목·출하시기를 조직적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지재배를 주로 하는
서양채소는 계절에 따라 재배지역이 남부와 중북부로 나뉜다. 이 때문에 지역에 적합한 품목별 재배기술을 연구해 지도하는 체계도 시급히 확립해야
한다고 농경연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내 육종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품종 개발·개량도 절실한 과제다. 박 부연구위원은 “동일
품목에서도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종자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브로콜리의 경우 국내산 공급 물량이 적고 여름철
품질이 좋지 않아 수입을 많이 하는 만큼 품종개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jk815@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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