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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올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 이상 없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올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 이상 없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4-19 조회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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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기획]올 영농철 농업용수 확보 이상 없나


경기·충남 ‘가뭄 우려’…저수율 낮은 저수지 64곳 집중관리

강수량, 평년 72% 그쳐도 전국 저수율 81%로 ‘양호’

영농철 물부족 ‘응급처방’ 하천물 끌어와 저수지에 공급

하천·저수지 연결하고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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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올해 사용할 농업용수에 농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크고 작은 가뭄으로 인해 거의 매년 영농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피해와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현재 전국의
농업용수 사정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경기·충남의 일부 지역은 용수 부족이 우려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들 지역에서 용수 부족이 실제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강수량 적지만 저수율은 양호=최근 몇년간 크고 작은
가뭄이 끊이지 않았다. 2012년 5~6월에는 충남, 경기, 전남·북 등 서해안을 중심으로 1908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가뭄이 발생했다.
2015년에도 42년 만의 가뭄이 들이닥쳤다. 올해도 극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일부 지역에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가뭄의 이유는
강수량 부족이다.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4월14일까지 전국의 강수량은 평균 112㎜다. 같은 기간 평년 강수량이 155㎜인 점을
감안하면 72% 수준이다. 최근 1년간(2016년 4월8일~2017년 4월7일)의 강수량도 1202㎜로 평년(1308㎜)의 92%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충북과 제주를 제외하고는 강수량이 부족하다. 전남이 122㎜로 평년 대비 63%에 그쳤고, 충남 71%, 경기 73%, 강원 68%
정도다.



 강수량이 적었지만 전국 저수지의 저수율은 14일 기준 평균 81%로 양호한 편이다. 평년 저수율 86%의 95%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북·경남·제주지역은 저수율이 평년 대비 100%를 넘어 올 영농기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남은 저수율 75%로 평년 대비 82% 정도에 불과하다. 경기도 역시 저수율이 74%로 낮은 수준이다.







 ◆가뭄
대책은=올해 강수량과 저수율에서 보는 것처럼 경기와 충남이 가장 문제다. 경기는 안성, 충남은 서산·예산·홍성·보령 지역에서 가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보령지역은 충남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 수위가 내려가자 인근 지역 농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여러 방안을 동원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저수율이 평년에 비해 60% 이하인 저수지 64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정하고 물을 끌어다 저수지에 채우는 ‘양수저류’ 등을 통해 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충남 예산 송석저수지는
인근 화산천에서 하루 1000㎥의 물을 끌어와 저수지를 채우고 있다. 그 결과 송석저수지의 저수율은 2016년 말 34%에서 현재 43%로
상승했다. 경기 안성 마둔저수지도 인근 하천에서 1일 3000㎥의 물을 양수해 저수지에 저장하고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저수율이 낮은 64개 저수지는 5월 말까지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들 저수지에 영농기까지 총
2472만㎥의 용수를 확보해 농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구적인 가뭄대책도
추진=농어촌공사는 이러한 단기 대책과 함께 항구적인 중장기 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기존 수리시설의 여유 수량과 하천수 등을 물이 부족한 지역과
연계해 공급하는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대표적이다.



 현재 공주보와 예당저수지를 연결하는 사업이 201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으로 공주보에 있는 물이 양수장을 거쳐 예당저수지에 공급되면 970㏊(290만평)에 이르는 농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동지구 사업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은 양수장 3곳과 용수로 44㎞를 설치해 한탄강 물을 토교저수지와
동송저수지에 보내 저수지 인근의 물 부족 지역에 용수를 공급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용수 수요가 급증하는 곳에는 저수지의
저수용량을 늘리는 ‘저수지 물그릇 키우기’ 사업 추진도 검토한다.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연간 강수량의 70%가 여름철에 집중되는 탓에 이러한
물그릇을 키우는 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전문가들은 기존 저수지의 저수용량을 키우는 동시에 방재댐(소규모 댐)과
둠벙(웅덩이)도 물그룻을 키우기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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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