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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도시락 전문가 이영씨 글의 상세내용
제목 캐릭터 도시락 전문가 이영씨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5-16 조회 476
첨부  
출처:농민신문

 

캐릭터 도시락 전문가 이영씨

깜찍한 모양에 누구나 반해 “보기좋은 도시락 맛도 좋죠”


얼굴만 있는 모양부터 도전 치커리·방울토마토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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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더 깜찍할 수
있을까. 강아지부터 토끼·곰·돌하르방까지 모양도 가지각색인 도시락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캐릭터 도시락 전문가 이영씨(47)는 늘 이렇게 먹기
아까운 도시락을 만든다. 10여년 동안 완성한 캐릭터 도시락 가짓수만 1000개에 이를 정도다.



 평범한 회사원인 그가 캐릭터
도시락의 세계에 발을 담근 건 가족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딸아이가 유치원 다닐 때 소풍을 간다기에 김밥 대신
‘헬로키티’ 모양의 도시락을 싸줬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캐릭터 도시락은 시금치·브로콜리·콩같이 아이들이 싫어하는 식재료도 거부감 없이 먹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는 도시락을 받을 사람에 대한 애정과 정성, 약간의 노하우만 있으면 누구나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농민신문> 독자들을 위해 그간 쌓은 내공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우선 초보자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어 붙이기 힘든 몸통은 미뤄두고 얼굴만 있는 캐릭터부터 도전하라는 것. 도시락을 만들 때는 도시락통을 고르고 그에 맞는 캐릭터 크기를
정하는 게 먼저다. 또 캐릭터 그림을 인쇄해 옆에 두고 보면서 작업해야 엉뚱한 작품이 탄생하지 않는다. 밥은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을 때 모양을
잡아주면 그대로 잘 유지된다. 밥을 집는 손에는 소금물을 묻혀 밥에 살짝 간이 배게 한다. 그리고 랩으로 밥을 감싼 뒤 모양을 만들면 빈틈없이
잘 뭉쳐진다.



 캐릭터의 눈·코·입으로 자주 쓰이는 김은 눈썹가위를 사용해 작게 자를 수 있다. 아주 작은 식재료는 물 묻은 나무
꼬치 끝에 붙여 원하는 위치에 톡 놓아주면 된다. 다양한 크기의 병뚜껑과 빨대도 동그라미 모양을 만들 때 쓸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



 밥으로 캐릭터 모양을 만든 후엔 밥 주변을 화려한 색의 식재료로 장식해줘야 한층 멋스럽다. 초록빛 가득한 치커리나
상추·브로콜리, 빨간 방울토마토가 제격이다.



 공들여 만든 도시락을 들고나가자니 행여 부서질까 걱정된다면 여기에도 다 방법이 있다.
이씨는 “완성된 도시락을 랩으로 감싸 흐트러지지 않게 만든 후 좀더 큰 도시락통 안에 한번 더 넣어주면 운반하는 데 문제없다”고 귀띔했다.



 하지혜 기자 hybrid@nongmin.com, 사진=김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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