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 시대를 넘어 1인 가족이나 ‘혼밥(혼자 먹는 밥)족’이 늘면서 농작물 재배 트렌드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4년 전 지역에서 처음으로 수박이 사과처럼 공중에 주렁주렁 열리는 ‘애플수박’을 재배해 좋은 반응을 얻은 충남 논산시 채운면의 이창우씨는 올해 인근 농가들과 협의회를 조직, 11월까지 약 15만개를 공동출하할 예정이다(왼쪽 사진). 경기 양주시 백석읍에서 오이농사를 짓는 이영호·김정미씨 부부는 크기가 일반 오이의 절반도 안되는 ‘미니오이’를 4월부터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이들 농산물은 한두사람이 먹거나 요리하기에 적합한 작은 크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