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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스스로 환경개선…자발적 참여 ‘자랑’ 글의 상세내용
제목 주민 스스로 환경개선…자발적 참여 ‘자랑’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5-30 조회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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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기획]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 우수마을 사례⑶·끝 충북 증평 통미마을

주민 스스로 환경개선…자발적 참여 ‘자랑’


한육우 사육농가 많아 냄새·해충 고민 많던 마을 ‘농촌 현장포럼’ 이후 변화

‘매달 청소’ 원칙 세우고 실천 축사 주변엔 꽃나무 심어 꽃길 조성·하천 정비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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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에 동참 중인 충북 증평군 통미마을 주민들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요?
우리 마을은 몇년 전부터 일상이 됐지요.”



 충북 증평군 도안면 송정리 통미마을(이장 연기찬)은 8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크고 작은 축사가 곳곳에 위치해 깨끗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마을이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정부의 농촌 현장포럼 사업에 참여하면서
마을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의견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마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주변에 있는 작은 것부터
바꿔나갔다. 다른 곳보다 불리함을 안고 출발했던 통미마을엔 이제 어느 곳보다 깨끗한 환경을 일궈가고 있다는 자부심이 넘쳐난다.







 ◆깨끗함과 거리가 멀던 소 키우는 마을=주민 87명 42가구로 구성된 통미마을은 15가구가 한우와 육우 등을
사육하고 있다. 마을 입구부터 하천변을 따라 죽 들어서 있는 축사 때문에 마을은 각종 분뇨냄새와 해충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렇다고
축산농가들에게 생업을 포기하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힘을 합해 할 수 있는 것부터 고쳐나가기로 했다.
축산농가들은 마을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변화를 일구자는 주민들의 생각에 공감했고, 15농가 모두 ‘깨끗한 농업·농촌 만들기’의 전신인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에 동참·서명했다. 우선 사료에 생균제를 섞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줄였고, 매달 한번 이상 분뇨를 치우는 공동 규율을
정했다. 그리고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축사 주변 청결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축사 주변에 꽃나무 등을 심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고 있다.







 ◆변화가 싹튼 농촌 현장포럼=변화의 시작은 농촌 현장포럼에서 비롯됐다. 농촌 현장포럼은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마을의 자원과 역량을 분석·진단하고 발전과제를 발굴해 계획수립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통미마을은 2013년 이 사업에
지원해 대상지역으로 선정됐다. 그전까지 크게 마을 사업을 해본 일이 없는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연기찬 이장은 “마을
환경이 좋지 않다보니 우리 스스로 가꿔보자는 생각이 있었다”면서 “마을 사람들로부터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업을 끌어내고자 현장포럼을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주민의 절반가량이 참여하는 포럼 활동이 이어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선 스스로 뭔가
해보자는 공감대가 생겼다. 우선 주변 청소부터 출발하자는 의견이 자발적으로 모아진 것이다. 혹시 있을지 모를 불이익을 걱정했던 축산농가들도
하나둘씩 마을 가꾸기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이후 주민들은 한달에 한번 이상 꽃길을 조성하거나 하천을 정비하는 마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이곳의 마을 가꾸기는 주민들 스스로 시작한 ‘상향식 운동’이라는 것에 방점이 있다.
모두 함께 모여 만들어낸 방향이기에 무더운 여름에도 가구당 1~2명은 꼭 참여해 환경정비에 나선다.



 주민들의 참여가 활발한 데에는
평소 마을 주민들의 화목한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통미마을엔 게이트볼이나 풍물놀이처럼 함께 취미활동을 즐기는 모임들이 활성화돼 있다. 마을의
대소사를 따로 모여 논의할 수도 있지만, 일상에서 마주하는 자리가 많은 만큼 더 활발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이다.



 연 이장은 “이젠
마을이 지저분하면 주민들이 먼저 청소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풀 뽑을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는다”면서 통미마을의 핵심 강점으로 자발적인
참여의식을 꼽았다. 이처럼 활성화된 분위기 덕에 통미마을은 최근 정부가 지원하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도 선정돼 더 나은 경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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