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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방치땐 수확기 대란…추가격리 시급하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쌀값 방치땐 수확기 대란…추가격리 시급하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6-27 조회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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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쌀값 방치땐 수확기 대란…추가격리 시급하다


산지 쌀값 22년만에 최저 역계절진폭도 갈수록 커져

농협RPC 경영적자 ‘눈덩이’ 값회복 대책 서둘러 내놔야

 쌀값이 그야말로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하고 있다.



 쌀값을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올 수확기 햅쌀 가격에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햅쌀
가격은 곧 농가소득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추가시장격리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하루속히 시행해 쌀값을 회복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나오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5일자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80㎏당 12만6640원을 기록했다. 10일 전인 5일자(12만6840원)에
비해 200원(0.2%)이나 떨어졌다. 산지 쌀값은 지난해 수확기 이후 13만원 선을 내줬고, 12월과 올 1월에 13만원대를 회복하는 듯했으나
2월부터 다시 하락세가 지속, 3월 이후에는 1995년 이후 2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역계절진폭(수확기 대비
하락폭)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월25일 0.1%이던 게 6월15일 2.4%까지 커졌다. 역계절진폭 확대는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의
경영 악화로 직결된다. RPC들은 지난 3년간 이미 1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본 상태다.



 최근의 쌀값 추이는 쌀값이
단경기(7~9월)에 더 떨어질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전망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농경연은 최근 발간한 ‘쌀 관측 6월호’에서 올 단경기
쌀값을 12만5200원으로 예측한 바 있다. 15일자 쌀값(12만6640원)보다 1440원 더 떨어진 가격이다.



 다만
민간연구기관인 GS&J인스티튜트는 최근 충남·호남 등지의 조곡 거래가격 상승세를 들어 단경기 쌀값이 다소나마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 쌀값 하락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추가 시장격리 등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8월 이후 수확기까지의 쌀값이 공공비축미 등에 대한 우선지급금과 농협이 농가에 지급하는 벼 수매 선급금의 기준이 된다.
때문에 시급히 쌀값을 회복시키지 않으면 벼농가의 소득 감소를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주장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25만t을 시장격리한 데 이어 쌀 생산량이 확정된 11월 4만9000t을 추가로 격리했다. 수요량을 초과하는 29만9000t을
시장격리한 것이다.



그럼에도 농협에 따르면 수확기 직전인 올해 9월 말까지 전국 농협 RPC의 재고 물량은 7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재명 전남 나주 동강농협 조합장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물량이 달려야 하는데 수확기까지 물량이
남아도는 지금의 상황에서는 가격이 오르기 어렵다”며 “신속한 추가격리를 통해 발등의 불을 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 시장격리
카드는 농림축산식품부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확기 직전까지 RPC에 남아 있는 물량은 전량 시장격리하고, 이에 더해
올해 생산량 가운데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까지 전량 격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RPC의 재고 물량 부담을 덜어줘야
유통업체와의 가격 교섭에서도 밀리지 않아 결국 쌀값이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계의 한 인사는 “쌀 가공 활성화나 사료용 공급
확대 등과 같은 소비 촉진대책도 필요하지만 지금은 쌀 가격 회복이 가장 시급한 현안”이라며 “추가 시장격리를 통해 쌀값을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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