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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통 ‘꾸러미 사업’…회원 1000명 달해 글의 상세내용
제목 25년 전통 ‘꾸러미 사업’…회원 1000명 달해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16 조회 388
첨부  

풀벨리팜의 한 직원이 제철농산물을 가득 채운 CSA 상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CSA 운영 앞장서는 풀벨리팜




소비자 지원 받아 농산물 정기공급 채소·과일·꽃 등 100여가지 달해 소농에 큰 도움…농촌사회·환경


유지

 






“이번주엔 오이·가지·포도·마늘·멜론·감자·토마토로 요리해 보세요. 그리고 이주의 CSA 꽃은 아름다운 메리골드


입니다.”



카페이밸리에서 CSA를 운영하는 ‘풀벨리팜(Full Belly Farm)’은 매주 1000여명의 회원들에게 농산물 상자와


함께 이런 내용이 적힌 편지를 보낸다. 편지에는 각 농산물로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와 농장 소식도 담겨 있


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뿐 아니라 꽃다발도 들어 있다.



회원들은 집이나 사무실에서 상자를 받거나 정해진 장소로 가서 상자를 가져오면 된다. 한상자당 가격은 19달


러(약 2만1000원)로, 회원들은 월·분기·연 단위로 지불한다. 또 회원들은 매달 2회씩 열리는 농장투어나 추수축


제 같은 행사에도 참여한다.




1984년 6명의 농민들이 모여 만든 풀벨리팜은 1992년부터 CSA를 시작했다. 162만㎡(400에이커) 규모의 농장


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은 과일·채소·허브·꽃 등 100여가지. 1985년 유기농인증을 받아 안전한 유기농산물만을


공급한다. 또 수확하자마자 세척·포장 작업을 한 뒤 냉장트럭으로 배송해 신선도를 높이고 있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할리 오초아는 “토양과 해충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수십년째 유기농산물만 공급해 회원들


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국에는 이같은 CSA가 전국적으로 활성화돼 4000여개가 운영 중이다. CSA는 ‘공동체지원농업’이라는 이름


처럼 도시 소비자가 자금을 지원한 뒤, 농사의 결과를 함께 책임지고 생산된 농산물을 받는 직거래방식이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꾸러미’라는 형태로 CSA가 도입됐으나, 아직은 초기 단계다.



CSA의 장점은 자금과 판로 확보로 농장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중간 유통단계가 없어 비용


을 줄일 수 있고, 소규모 농가들을 결집시켜 농촌 공동체를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소비자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제철농산물을 주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도 높일 수 있


다. 오초아는 “소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농업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며 “CSA는 농촌사회와 환경을 유지하


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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