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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농가, 몇사람 잘못으로 전체가 피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산란계농가, 몇사람 잘못으로 전체가 피해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18 조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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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산란계농가, 살충제 성분 달걀 파동에 ‘망연자실’


모든 농가 출하 못해 큰 손실 언론, 위험성 과도하게 부각


국내산 농축산물 전체로 소비자 불신 확산될까 걱정


친환경약제·천적 연구 시급


 






“이번 사태로 산란계농가 전체가 살충제를 사용해온 것처럼 인식될까 걱정입니다. 소비자만큼이나 농민들도 불안해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살충제 성분 달걀’ 파동이라는 직격탄을 맞아 산란계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농업계 전체적으로도 가뭄·폭염·폭우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살충제 성분 달걀문제까지 더해져 장기적인 농축산물 소비위축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 신뢰 하락 걱정=경남 양산지역의 한 산란계농가는 “아직 폭염 후유증이 남아 있는 상


황에서 살충제 성분 달걀 파동으로 출하중단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며 “전수조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다시


출하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국내산 달걀을 얼마나 믿고 사갈지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이웃마을의 또 다른


농가는 “몇사람의 잘못 탓에 전체 산란계농가가 달걀유통 금지라는 처분을 받은 것은 엄청난 손실”이라며 “살


충제 성분 달걀에 대한 국민의 불안과 축산업에 대한 불신이 하루빨리 해소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검출된 지역 인근 농장의 걱정은 더욱 심각하다.



경기 남양주에서 산란계 3만여마리를 를 키우는 한 농가는 “우리 농장은 다행히 살충제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2만여개의 달걀을 정상적으로 출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부지역 학교급식에서 달걀 사용이


중단되고 소비자들도 크게 불안해하고 있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강원 철원군 갈말읍에서 산란계 1만7000마리를 키우는 윤모씨는 “대부분의 산란계농가들이 친환경약제를 쓰


는데, 내성 때문에 몇몇 농가가 약을 세게 치다보니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AI 발생으로 손해를 많이


봤는데, 우리 지역 농장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돼 농축산물 소비위축과 지역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까 걱정”이라


고 우려했다.







◆장기적 소비부진 우려, 정부대책 시급=농민들은 이번 사태로 달걀 소비위축이 장기화할 것을 크게 염려하고


있다.



김진남 대한양계협회 경북도지회장은 “달걀에서 검출된 살충제의 위험성을 언론에서 과도하게 부각해 소비자


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언론의 이런 보도가 중장기적으로 달걀의 소비부진을 야기하고 달걀뿐 아


니라 국내산 농축산물의 전반적인 소비부진으로 연결될까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이어 “살충제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며 “진드기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천적연구는 물론 친환경약제가 시


판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22개 산란계농장으로 구성된 제주한라양계영농조합법인의 이종철 이사(47·한림읍 명월리)는 “검사


결과 불합격 농장의 달걀만 출하금지하면 되는데 모든 농가, 모든 달걀에 출하·유통을 금지해 마치 산란계농가


가 모두 불법 살충제를 뿌린 것처럼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비자도 불안하겠지만, 농가도 정부의 대책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이나 대안도 없이 발표부터 하는 바람에 친환경사육으로 닭을 관리해온 농


가들은 더 허탈하다”며 “농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달걀유통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관리하는 이원화 체계가 이


번 사태를 키운 원인인 만큼 관리체계 일원화 문제를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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