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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달걀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했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소비자들, 달걀 장바구니에 담기 시작했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21 조회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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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달걀 판매 현장 가보니…




과잉반응 속 소비자 냉정찾아 “꺼림칙하지만 믿고 구입한다”




근본 대책·재발 방지 요구도


 


 






살충제 성분 달걀에 대한 정부의 전수조사가 끝난 18일 오후 6시께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을 찾은


주부 김장숙씨(47)는 달걀 판매장 앞에서 살지 말지를 한참 고민했다. 그러다가 판매장에 부착된 안내문을 보


고 15개들이 달걀 세팩을 샀다. 안내문에는 살충제 성분검사 결과 증명서와 함께 ‘현재 진열된 달걀은 정부기


관 살충제 성분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상품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씨는 “걱정되긴 하지만, 정부가


발급한 증명서를 믿고 구매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곁에 있던 소비자도 “살충제 성분이 문제가 되기 전에 사놓은 달걀이 아직 집에 있지만 찜찜해서 그대


로 두고, 이번에 검사를 통과한 달걀을 구입하고 싶어 마트를 찾았다”고 거들었다.







◆“이젠 그나마 안심”



달걀 파동으로 구매를 꺼렸던 소비자들이 달걀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일단 정부를 믿고 달걀을 장바


구니에 담고 있다.



같은 날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의 이마트에서 만난 주부 이주영씨(36)도 10개들이 방사 유정란 한팩을 구매


했다. 그는 “껍데기에 적힌 식별표시를 보고 살충제 성분 검출 농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닭을 풀어놓고 키우는 농장에서 살충제를 사용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믿음을 표시했다.



다른 지역 소비자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경기 용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윤채영씨(53)는 “정부의 전수조사가 빨리 마무리돼 그나마 다행”이라며 “이젠


안심하고 구입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이마트 만촌점에서 만난 주부 김은주씨(50) 역시 “정부의 최종 발표를 보고 달걀 구매에 나섰


다”고 밝혔다.



강원 춘천 소재 춘천철원축협 하나로마트 퇴계점에서 달걀을 구매한 김경돈씨(49)는 “성인의 경우 살충제 성


분이 든 달걀이라 하더라도 한꺼번에 245개 이상을 먹어야 독성이 생긴다고 들어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정부가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걀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전북 전주 롯데마트 송천점을 찾은 주부 이하은씨(39)는 “이번 파동을 계기로 정부가 친환경인증제도를 전반


적으로 뜯어고치고, 다시는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주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소비자단체협의회도 최근 낸 성명을 통해 “가축 사육농장의 살충제·농약 사용 실태


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소비자 안심시키는 노력 필요”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검출된 살충제의 농도가 인체에 해를 끼치는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허술한 달걀 관리체계와 허가받지 않은


살충제를 과도하게 썼다는 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상황 설명도 제대로 하지 않


고 폐기·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게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부추긴 것”이라며 “제대로 된 소통을 통해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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