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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얼리’ 포도 - 생산량 줄어 값 올라…수확기 날씨가 관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캠벨얼리’ 포도 - 생산량 줄어 값 올라…수확기 날씨가 관건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28 조회 602
첨부  

충북 영동 포도농가 김형선씨(오른쪽)와 임성용 농협영동군연합사업단장이 수확을 앞둔 ‘캠벨얼리’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본격 출하 시작…작황 ‘무난’ 잦은 비로 ‘열과현상’ 발생해




FTA 폐업지원으로 재배 줄어 시장 반입량 20~30% 감소




시세, 평년보다 1700원 올라 5㎏ 한상자 ‘평균 1만4900원’

 


노지에서 재배한 <캠벨얼리> 포도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충북 영동, 경북 상주 등 주산지에 따르면 올해


작황은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수확기인 8월 중순 이후 잦아진 비가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나무가 수분을 잔


뜩 머금어 포도껍질이 찢어지는 열과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최근 시세는 평년보다 높은 추


세다. 자유무역협정(FTA) 폐업지원으로 전국 포도 재배면적이 크게 줄어 생산량이 급감해서다.







◆ 작황은 무난, 수확기 흐린 날씨가 문제=“올봄 지독했던 가뭄도 버텨냈는데 수확기에 내리는 비는 손쓸 방법


이 없네요.”



전국 포도 3대 주산지 중 한곳인 충북 영동에서 6612㎡(2000평) 규모의 노지포도를 재배하는 김형선씨(70·황


간면 난곡리)의 표정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곳곳에서 열


과가 발견되기 때문이다. 주변 농장의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농가들이 수확기 잦은 비에 난색을 표하는


이유는 열과가 생기면 상품성이 현저히 떨어질 뿐 아니라 선별·포장 작업에 많은 시간과 공력이 소요돼서다.



임성용 농협영동군연합사업단장은 “농가들이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수확기에 이런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면


서 “하지만 당도·색택·알크기 등 올해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날씨만 갠다면 출하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또 다른 <캠벨얼리> 주산지인 경북 상주의 상황도 비슷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수확 중인 <


캠벨얼리>에 열과 발생이 적지 않고, 숙기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늦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서는 멀칭비닐을 최대한 늦게 걷어내 뿌리가 물을 덜 흡수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한


다. 또 곁가지들을 깨끗이 정리해 일조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통풍에 더욱 신경 써 과원 내 습기를 낮춰야 한다


고 강조한다.







◆ 재배면적 감소로 값은 전년 대비 강세=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FTA 폐업지원으로 올해


포도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 줄어든 1만3089㏊다. 이에 따라 <캠벨얼리> 생산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근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중앙청과 경매사는 “시장 반입량이 지난해 이 시기보다 20~30% 줄었


다”면서 “최근 출하물량의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시세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그 영향”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일주일(19~25일) 가락시장에서 <캠벨얼리> 5kg들이 한상자는 평균 1만49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600원, 평년보다는 1700원가량 오른 값이다.



향후 시세는 이 수준을 유지하거나 좀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선 서울청과 경매사는 “날씨가 좋아져 품


질이 향상되면 지금보다 2000~3000원은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 “다만 같은 지역에서 출하된 물량이라도 수


취값이 품질에 따라 5000원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농경연 관측월보도 8월 <캠벨얼리> 도매가를


전년(1만4347원)보다 높은 1만6000~1만8000원으로 전망했다.



홍승표 농경연 연구원은 “폐원면적이 증가한 만큼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도 “하지만 이 시기에 복숭아·햇사과 등 대체과일이 적지 않고, 수입 과일도 많아 가격이 크게 오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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