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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작황부진 비상]벼 쓰러지고 과일 떨어지고…병해로 수확량 크게 줄 듯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작물 작황부진 비상]벼 쓰러지고 과일 떨어지고…병해로 수확량 크게 줄 듯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8-30 조회 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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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쓰러진 경기 여주시 가남읍 들녘.


농작물 작황부진 비상<상>벼·과수




벼, 이삭 안 패고 쭉정이 늘어 포도, 열과 발생…착색 잘 안돼




사과·복숭아, 병해·낙과 심각

 




가뭄으로 시작해 폭염·폭우에 잦은 비까지 내리는 이상기후로 수확철을 맞은 농촌현장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최근 하루가 멀다 하고 내린 비로 벼는 생육부진은 물론 쓰러짐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과수의 경우 포도에


서는 열과가, 사과·복숭아 등은 낙과피해가 늘면서 추석을 한달여 앞둔 농민들의 마음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 잦은 비로 일조량 부족…벼 쓰러지고 생육부진=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은 수확을 앞둔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


지 못하거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지역농협 등에 따르면 경기지역에는 8월 들어 2~3일에 한번꼴로 비가 내리고 일조량이


줄면서 벼 이삭이 패지 않거나 쭉정이가 늘어나는 생육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확을 앞둔 조·중생종인 <


히토메보레> <고시히카리>는 피해가 심해 농가마다 수확을 미루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주·이천·


용인에서는 고르지 못한 일기로 벼가 웃자라며 생산단지별로 80~90%까지 쓰러짐피해가 발생해 벼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여주 가남지역은 6월23일 이후 두달 동안 31일간 비가


오락가락하며 대부분의 논에서 쓰러짐 현상이 나타났다.



김지현 가남농협 조합장은 “병충해 적기 방제, 쓰러진 벼 일으켜세우기 등으로 더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애쓰고 있지만 피해면적이 워낙 넓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농작물재해보험금을 현실화해 농민들의 피해


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과수는 바이러스 확산…낙과피해= 포도농가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박용호 안성 서운농협 지도상무는 “한


동안 폭염이 이어지다 비가 내리면서 색깔이 제대로 오르지 않은 포도가 많고 열과 발생률도 10~20%에 이른


다”고 말했다.



사과·복숭아도 피해가 심하다.



충북지역 사과 주산지인 충주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피해가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까지 번졌다. 이에


농가들이 약제 살포와 병든 열매 솎아내기 등을 해도 수시로 내린 비로 역부족이다. 특히 올 추석에 맞춰 출하


될 조·중생종 사과에서는 탄저병이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다.



동량면에서 3만3000㎡(1만평) 규모로 사과농사를 짓는 전국재씨(55)는 “<홍로> 등은 껍질이 얇아 병피해가 상


대적으로 커 매일 탄저병이 퍼진 열매를 솎아내느라 속이 터진다”면서 “추석이 10월 초인데 예상보다 피해가


심해 수확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하소연했다.



경북 영천·청도·경산 등 복숭아 주산지에서는 낙과피해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 영천에서 만난 정유식씨


(41·임고면)는 “<유명> 복숭아가 낙과가 심한 품종이기는 하지만 평상시에는 많아야 20~30%이던 낙과율이 올


해는 40~50%에 달하는 농가가 많다”며 “탄저병·잿빛무늬병 등 병해도 나타난 상태”라고 걱정했다.



김산영 청도복숭아연구소 연구사는 “가물다가 비가 자주 내려 수분편차가 커진 데다 병충해까지 겹쳐 복숭아


낙과율이 높아졌다”면서 “<장호원황도> <청도백봉> 등 다양한 품종에서 낙과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배는 상황이 아직까지는 나은 편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서 배


농사를 짓는 홍천기씨(56)는 “아직 이렇다 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10월 초중순께 수확을 앞두고 있어


지금부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햇볕이 내리쬐어야 당도가 오르고 상품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가 제발 그만


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출처: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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