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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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안녕, 여름아…반가워, 가을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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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7-09-01 | 조회 | 5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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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느릿느릿 마을여행]경기 양평 해바라기마을 서울서 차로 1시간 반이면 닿는 산촌 작은 냇물 따라 해바라기 밭 펼쳐져 입소문 타면서 방문객 늘어 마을 뒤편엔 예술인 작업실 자리 잡아 전시 없는 날도 작품 감상 가능 ![]()
해바라기. 뜨거운 햇살을 머금고 8~9월에 절정을 이루는 해바라기는 떠나는 여름이 주는 마지막 선물이다. 함안, 강원 태백 등 지역마다 유명한 해바라기 군락지가 있지만 서울 근교에도 해바라기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 차로 1시간 반. 광주 - 원주고속도로 동여주 나들목(IC)에서 금당천을 따라 북쪽으로 10분 정도 올라가면 경기 양평군 지평면 해바라기마을에 닿는다. 고 해서 이름 붙은 ‘모라치고개’와 하늘이 한치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한치고개’ 사이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작은 냇물을 따라 해바라기 밭이 펼쳐진다. 태양을 향해 일제히 고개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 금 아름다움과 함께 당당함까지 느끼게 한다. 지 않던 마을에 김기남 해바라기마을 위원장(63)과 몇몇 주민들이 해바라기를 심기 시작했다. 마땅한 수입원이 없던 주민들이 선택한 소득작목이었다. 꽃이 피고 아름다운 마을 전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 일 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겼다. 김 위원장은 해바라기가 조용하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수수를 심던 밭에 수익성이 높은 해바라기를 심어 씨를 수확했죠. 시간이 지나고 꽃을 보러오는 관광객들이 많 아지면서 면적을 6만6115㎡(2만평)까지 늘렸고 매년 8월 중순엔 축제도 열고 있어요.” 밭은 계단식 논이나 오래된 농가와 어울려 소박한 멋을 자랑한다. 마을회관 뒤 언덕에 있는 해바라기 밭은 볕 이 잘 들고 터가 넓어 사진 찍기에 특히 좋다.
![]() 마을회관 앞에선 수십개의 웃는 얼굴이 관광객들을 반긴다. 축사에서 사용하는 사일리지(담근먹이) 곤포에 주 민들의 얼굴 사진을 붙여서 만든 작품이다. 반상회나 마을행사가 있을 때마다 찍은 사진을 가장 잘 보이는 곳 에 전시했다. 설명했다.
![]()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마을 뒤편 언덕을 오르면 해바라기마을의 또 다른 명소가 기다리고 있다. 이재효·이재삼· 박성욱 등 여러 예술인들의 작업실이 모여 있는 공간이다. 20년 전 경남 합천 출신의 이재효 작가가 마을에 터 를 잡으면서 몇몇 예술가들이 근처에 작업실을 열었다. 작가들은 전시가 없는 날에도 방문객들을 위해 작업실 을 개방한다. 특히 자연주의 조각가로 유명한 이재효 작가의 작업실에서는 나무·못·돌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로 만든 다양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6~7월에 가뭄이 심해 꽃이 핀 면적이 줄었고 지는 시기도 빨라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세차례에 걸쳐 씨 앗을 나눠 심고 가꾸는데 아직도 상당면적에서 해바라기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볼 것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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