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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확철 농촌, 야생동물 비상]농작물 피해 ‘눈덩이’…쥐꼬리 보상에 농가 ‘시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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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7-09-18 | 조회 | 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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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수확철 농촌, 야생동물 비상<상>피해 실태 포획수, 2014년 17만마리 지난해 25만마리로 50% ↑ 환경부, 예산 50억 배정 농업계 “턱없이 부족한 수준… 실질적 대책마련 서둘러야” 바야흐로 농작물 수확철이다. 그럼에도 농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오랜 가뭄 과 우박·고온·호우 등을 이겨내고 수확철을 맞았는데도 농민들은 또다시 야생동물과 힘겨 운 전쟁을 치루고 있다. 피땀 흘려 재배한 농작물을 멧돼지·고라니 등이 망치고 있기 때 문이다. 농촌의 야생동물 피해현장과 실태, 선진국의 대응방안 등을 2회에 걸쳐 보도한 다.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 실하다. 야생동물 개체수가 해마다 늘고 있고, 농작물에 미치는 피해도 덩달아 커지고 있 어서다. 더구나 올해는 긴 가뭄으로 산 흙속에 벌레들이 크게 줄어 야생동물이 먹잇감을 찾아 논밭을 휘젓고 다녀 피해가 더욱 심하다. 야생동물 개체수 증가는 최근 포획수의 증가에서도 추정해볼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 포획수는 2014년 17만1000여마리에서 2015년 22만여마리, 2016년 24만9000 여마리로 최근 2년 사이 50%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한 농가 피해통계는 미미한 변화만 있을 뿐이다. 환경부가 집계한 야생동물 피해액은 2014년 108억8300만원에서 2015년 106억7200만원으로 약간 줄었다가 2016년 109억1100만원으로 소폭 늘었다. 농 촌진흥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통계는 농가들의 신고를 근거 로 추정하다보니 정확하지 않고 실제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2012~2016년 연간 33억원이었던 야생동물 피해대책 예산을 올해 50억원으로 늘리고 피해예방 시설확충 등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농업계는 이 정도의 예산증가와 대책만으로는 야생동물 피해예방 및 보상에 턱없 이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담부처인 환경부 는 야생동물 보호에 더 치중하고, 농작물 피해를 파악하는 데도 한계가 있어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우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농민 김규식씨(68·전북 순창군 동계면)는 “벼 출수기 때 고라니 10여마리가 논을 휘젓 고 다닌 바람에 조생벼 1322㎡(400평)가량을 수확하지 못했는데도 피해보상 절차가 까다 롭고 복잡해 신고도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홍종대 경북 서문경농협 조합장도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사례가 많지만 대부분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게 현실”이라며 “야생동물로 피해를 봐도 보상액이 산정된 피해액의 80% 이내 로 제한돼 있는 등 비현실적인 만큼 이를 개선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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