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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은 국내산 농축산물로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가위 선물은 국내산 농축산물로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9-20 조회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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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곧 추석이다.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 불리는 추석은 가족·친지·이웃간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예로부터 추석에는 갓 수

확한 햅쌀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내며 조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사랑을 베풀었다. 이때 서로간에 마음을 전하고 소통의 매개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선물이

다.

추석 선물은 가격과 겉치레보다는 주는 사람의 정성과 상대방에 대한 존경·고마움의 표시

가 가득 담겨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산 농축산물이 추석 선물로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

람 모두에게 제격이었다. 농축산물은 생산한 농민들 땀과 정성, 그리고 주는 사람의 사랑

과 받는 사람의 고마움 등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석과 설을 앞두

고 열리는 대목장은 국내산 농축산물의 최대 성수기로 자리 잡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

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요즘 농민들의 표정에서는 결실의 기쁨을 찾아보기 어렵다. 열심히 농사를 지어

도 소득은 제자리이고 농촌은 갈수록 늙어가면서 활력을 잃어버린 탓이다. 게다가 ‘청탁

금지법(김영란법)’ 같은 규제가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를 위축시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

중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올 추석에는 국내산 농축산물로 선물하기 운동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

다. 더 나아가 해마다 대목장이 열리는 추석과 설에는 정부 차원에서 국내산 농축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을 정례화해야 한다.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민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내수경기를 진작하려는 취지와 같은 맥락에서

다.

추석에는 국민이 대거 고향을 찾는 민족 대이동의 놀라운 광경이 연출된다. 여기에 국내

산 농축산물로 선물하기 캠페인이 더해진다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시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농민들이 생명산업을 지키는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의 배려가 필요한 추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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