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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깜박깜박’ 기억을 도둑맞는 질병…조기발견·치료 땐 완치도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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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7-09-27 | 조회 | 5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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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추석 특집 부모님!건강하세요] 치매 <이동영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치매, 오래 살수록 걸릴 확률 높아져 최근 일 잊거나 단어 잘 안 떠오르고 익숙한 일 서툴러지면 초기증상 판단 의심될 땐 병원·보건소에서 검진을 요즘 노인들 사이에서 ‘9988234’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이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 2~3일 만에 4(死)하길 바란다’는 뜻이다. 오래 살되 죽기 직전까지 건강하게 살고픈 소망의 표현이다. 노인들에게 오래 살게 됐을 때 가장 두려운 병이 뭔지 물어보면 열 중 여덟은 주저 없이 치매라고 답한다. 자식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다는 부모로서의 걱정에서다. 또한 정신이 흐려져 엉뚱한 말과 이상한 행동을 하며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으로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오래 살수록 치매에 걸릴 확률은 확실히 높아진다. 중년기에도 드물게 치매에 걸릴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치매가 나타나는 것은 60대 중반 이후다. 이후 나이가 많아질수록 빈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60대의 경우 1~2%가 치매환자지만, 80대엔 20~30%가 치매를 앓는다. 100세까지 산다면 적게 잡아도 절반 이상이 치매환자일 것으로 추정된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에는 치료되지 않는 병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어떤 노인들은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 진단받으러 병원을 찾는 것조차 포기해버린다. 치매는 병이 아니라 나이 들면 다 겪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는 노인도 여전히 많다. 과거 사회적 대책 역시 예방과 조기진단 및 치료를 강조하는 의료적 접근보단 이미 중증상태로 진행돼 더이상 가정에서 돌볼 수 없게 된 치매노인을 수용해 보호하는 쪽이 우선이었다. 치매는 정말 치료할 수 없는 병인가? 치매의 약 10%는 조기발견해 치료하면 완치 가능하다. 약 7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도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진행을 억제하거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난폭행동·수면장애·의심·환각·우울 등의 정신행동 증상은 치료에 잘 반응한다. 따라서 치매가 걱정되면 서둘러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 여부도 중요하지만 어떤 원인 질환에 의해 생긴 치매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핵심이다. 치매는 다양한 병이 원인이 돼 발생하기 때문이다. 원인 질환에 따라 치료나 예후도 달라진다. 원인 질환을 알아내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양전자단층촬영(PET) 같은 뇌 사진 촬영 또는 혈액검사·인지기능검사 등을 시행한다. 그렇다면 어떨 때 병원을 찾아야 할까? 이전에 비해 기억력이 확실히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최근에 나눴던 대화 내용이나 했던 일을 까맣게 잊어버리는 일이 반복되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최근 기억의 저하는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치매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다. 옛날 일을 시시콜콜 잘 기억한다 해도 요즘 일을 자꾸 잊는다면 문제가 된다. 또 치매 초기에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왜 그거 있잖아, 그거…” 같은 표현이 늘고 말을 주저하거나 말수가 줄어든다. 시간·장소를 혼동하거나 익숙하게 처리하던 일들이 서툴러지는 것도 초기증상 중 하나다. 물론 이런 일들이 한번 일어났다고 해서 모두 치매는 아니다. 하지만 자꾸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진다면 진찰이 필요하다. 지적 능력의 저하 외에 치매 초기에는 우울해지거나 성격이 변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지속적으로 의욕이 줄고 짜증이 늘었다면 먼저 우울증을 의심해야 하지만 노년기에 이런 현상이 처음 나타났다면 치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이유 없이 의심이 늘거나 평소 성격과 사뭇 다른 모습을 계속 보이는 것도 초기증상일 수 있다. 병원 문턱이 높게 느껴진다면 우선 치매지원센터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시행하는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최근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들은 치매 예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을 내놓고 있다.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이른바 뇌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는 질병을 잘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병을 이미 앓고 있다면 의사의 조언에 따라 철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이 없다 해도 건강검진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흡연 역시 뇌혈관 손상의 대표적 원인이니 금연은 필수다.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살면서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겠지만 밝고 긍정적인 태도는 확실히 치 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적절한 사회활동을 지속하면 금상첨화다. 치매는 분명치료나 예방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도 않으니 지레 포기하지 않도록 하자. ●[치매 멀리하는 생활습관]읽기·쓰기 두뇌활동에 도움…음주는 ‘독’ 사람들 자주 만나고 적정체중 유지를 낙천적 태도 갖고 스트레스도 줄여야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걷기나 수영 등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운동을 해야 하지만 머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읽기’다. 예를 들어 신문을 빠뜨리지 않고 매일 읽거나 잡지를 하루에 읽을 분량을 정해두고 꾸준히 읽으면 좋다. 좋아하는 책을 읽는 것도 방법이다. 꼬박꼬박 일기를 써서 기억력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친구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지속하는 등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를 늘리는 것도 치매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봉사활동을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사회생활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친구도 사귀고 신체활동도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등 치매의 원인이 되는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은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 함량이 많은 채소, 양질의 단백질이 많이 포함돼 있는 생선을 자주 먹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음주는 독이다. 술을 과하게 마시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도록 낙천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스트레스도 줄여야 한다. 우울증은 치매의 중요 원인 중 하나다. TM 도움말=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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