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당신의 꿈과 함께합니다.
제목 |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달리기 일일교실 | ||||
---|---|---|---|---|---|
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7-10-17 | 조회 | 537 |
첨부 |
![]() ![]() ?atchFileId=FILE_000000000125225&fileSn=3 준비운동.jpg ![]() ![]() ?atchFileId=FILE_000000000125225&fileSn=2 마라톤.jpg ![]() ![]() ?atchFileId=FILE_000000000125225&fileSn=1 이봉주선수2.jpg ![]() ![]() ?atchFileId=FILE_000000000125225&fileSn=0 이봉주선수1.jpg |
||||
출처:농민신문
올해도 어김이 없다. 날씨가 선선해지자 마라톤 하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마라톤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도 불린다. 달리기를 통해 체력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완주 후 느껴지는 성취감은 중독성마저 있다. 국내 마라톤 인구는 4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국적으로 다양한 달리기 대회가 열리는 10~11월이면 어떻게 하면 더 잘(?) 뛸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그래서 마련했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달리기 일일교실’. 21일 열리는 제16회 러브미 농촌사랑 마라톤대회 참가를 앞둔 NH투자증권 마라톤동호회의 권성기 차장(45)과 강미승 사원(31)이 이봉주 선수로부터 마라톤 할 때 유용한 팁을 직접 배웠다. # 1. 출발 전 꼼꼼한 스트레칭은 필수 따뜻한 햇볕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마라톤을 사랑하는 남녀 셋이 둥글게 모여 몸을 풀고 있다. ◆ 이봉주(이하 이)=부상을 안 당하려면 출발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스트레칭은 선택이 아닌 필수예요. ◆ 강미승(이하 강)=저는 뛰다보면 다리는 괜찮은데 꼭 어깨가 아프더라고요. 이것도 스트레칭이랑 상관있나요? ◆ 이=당연하죠. 마라톤은 전신운동인 만큼 무릎·발목·종아리·허벅지 같은 하체뿐만 아니라 목·어깨 등 상체근육도 풀어줘야 합니다. 어깨가 경직된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팔을 움직여대니 통증이 느껴질 수밖에 없죠. # 2. 상체 바로 세우고 팔은 ‘엘(L)’ 자로 굽혀야 10여분간의 스트레칭을 마친 세사람이 본격적으로 한강 변을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뛰는 모양새가 저마다 조금씩 달랐다. ◆ 이=폼이 절반이라는 말 아시죠. 마라톤도 자세가 중요합니다. 상체를 꼿꼿이 펴 등과 머리가 일직선이 되게 한 다음 몸통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주세요. 시선은 전방 10~20m에 둡니다. 이러면 중력의 저항을 덜 받는 데다 앞으로 나가기도 수월해요. ◆ 권성기(이하 권)=아~ 정말 그런 느낌이 드네요. 팔은 어떻게 해야 하죠? ◆ 이=가볍게 주먹을 쥐고 팔꿈치를 굽혀 ‘엘(L)’ 자로 만드세요. 그리고 가볍게 앞뒤로 흔들면 되는데 이때 팔과 몸통 사이가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동작이 클수록 에너지 소비가 늘어나거든요. # 3. 양발은 ‘11’ 자로, 뒤꿈치부터 내딛는 게 좋아 권 차장과 강 사원의 자세가 초반보다 안정적으로 변했다. 그러나 하체는 아직 어딘가 어설퍼 보였다. ◆ 강=제법 마라토너 같지 않나요? ◆ 이=네, 좋아요. 그런데 한가지 더. 양발을 ‘11’ 자 형태로 내디디세요. ‘팔(八)’ 자로 뛰면 발바닥이 고루 힘을 받지 못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무릎은 과하게 올리지 말고 보폭 역시 너무 넓히지 않는 게 좋아요. 또 지면에는 발뒤꿈치부터 닿도록 하세요. 짧은 시간에 빠른 속도를 내야 하는 단거리 달리기에서는 발바닥 앞부분부터 내디뎌야 하지만 장거리를 달리려면 뒤꿈치 → 중간 부분 → 앞부분 순으로 지면에 닿는 게 유리합니다. # 4. 숨이 찰 땐 복식호흡법이 효과 30분 정도 달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 출발점으로 복귀하는 길. 권 차장과 강 사원의 숨소리가 꽤 거칠어졌다. ◆ 이=숨이 찰 땐 복식호흡법을 활용해보세요. 두번 들이마셨다가 두번 내쉬는 방식으로 호흡하면 숨쉬기가 한결 편해집니다. ◆ 강=진작에 말씀해주시지. 아까부터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 이=하하하, 그렇다고 처음부터 이 방법을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숨이 찰 때 참고하라는 거죠.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호흡법은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적용하면 됩니다. # 5. 도착했다고 바로 멈추면 안돼 드디어 10㎞의 레이스를 끝낸 세사람. 출발점에 돌아온 권 차장과 강 사원이 허리를 숙이고 그 자리에 멈춰섰다. ◆ 이=어어, 바로 주저앉으면 안돼요. 골인지점을 통과해서도 가볍게 뛰거나 걸어주세요. 완주 후에 바로 활동을 멈추면 피로물질이 몸속에 그대로 쌓여버려요. ◆ 권=마라톤대회에도 수차례 나갔지만 뛰고 나서 힘들기는 매번 마찬가지네요. 자꾸 달리다보면 기록에도 욕심이 나는데 더 빨리 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 이=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그렇죠. 우선은 복근운동과 팔굽혀펴기를 자주 하세요. 더불어 일정거리를 속보와 조깅을 반복하며 뛰는 ‘인터벌 훈련’도 기록 단축에 도움이 됩니다. ◆ 강=내일부터 당장 해봐야겠네요. 오늘 같이 뛰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 이=별 말씀을요. 앞으로도 두분 모두 다치지 말고 재미있는 마라톤 하세요. 기록도 기록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뛰는 게 가장 잘 달리는 법이라는 점 잊지 마시고요. |
다음 | |
---|---|
이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