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연말 과음·고기 ‘통풍’ 부른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연말 과음·고기 ‘통풍’ 부른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12-19 조회 184
첨부 jpg 파일명 : 19일 통풍.jpg 19일 통풍.jpg  [0.19 mbyte] 바로가기
?atchFileId=FILE_000000000126087&fileSn=0 19일 통풍.jpg
출처:농민신문



몸에 요산 쌓여 관절염 발생 발가락 등에 극한 통증 유발

초기엔 얼음찜질하면 효과 열흘 정도 지나면 증상 호전

송년회가 잦은 연말은 통풍환자에게 여간 괴로운 시기가 아닐 수 없다. 눈앞에 맛있는 안주와 술이 널려 있지만 마음껏 먹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음식에 들어 있는 ‘퓨린’이라는 물질은 몸속에 들어오면 ‘요산’으로 바뀐다. 요산은 보통 신장을 거쳐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과다 생성됐거나 배설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중에 쌓이게 된다.

이렇게 생겨난 요산 덩어리가 관절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통풍이라고 한다. 주로 엄지발가락·발등·발목·무릎 등 하지관절에 많이 나타나며, 심한 통증 발생 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통풍은 음식과 연관이 깊다.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예방할 수도,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보통 기름진 안주일수록 퓨린이 많이 들어 있고 술은 요산 배출을 방해한다. 안 그래도 추운 날씨 탓에 요산 덩어리가 잘 생기는데 기름진 안주와 술까지 양껏 먹는다면 통풍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커진다.

이상훈 강동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당뇨·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 과 비만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통풍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남성인데, 여성 환자가 적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이 강력한 요산 배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통풍에 걸리지 않으려면 우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 퓨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절제해서 먹는 게 좋다. 알코올 섭취 역시 되도록 줄이고, 만약 마셨다면 탈수를 막기 위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

특히 연말이면 통풍과 음주의 연관성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술에 따라 발작 유발 빈도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나 알코올이 요산의 배출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퓨린이 많은 맥주는 물론 소주도 과음하면 심각한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통풍 발작이 있으면 절대 술을 마셔서는 안되지만 발작이 1년 이상 발생하지 않고 혈중의 요산 농도도 잘 조절되고 있다면 맥주 한두잔이나 포도주 한잔 정도는 마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통풍 발작이 시작됐다면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우선 다리를 위로 올리고 얼음찜질을 하면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항염제인 콜히친이나 비스테로이드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통증을 가라앉히는 한 방법이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