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역대급 최강 한파 지속…소비심리 ‘꽁꽁’ 농산물값 ‘얼음’ 글의 상세내용
제목 역대급 최강 한파 지속…소비심리 ‘꽁꽁’ 농산물값 ‘얼음’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2-01 조회 199
첨부 jpg 파일명 : 1일 농산물시장 한파 직격탄.jpg 1일 농산물시장 한파 직격탄.jpg  [0.287 mbyte] 바로가기
?atchFileId=FILE_000000000126793&fileSn=0 1일 농산물시장 한파 직격탄.jpg
출처:농민신문

농산물시장 ‘한파 직격탄’

25일 가락시장서 딸기값 이전 7일 평균가보다 23% ↓ 무·양파·적상추도 하락세

당분간 널뛰기 장세 가능성 “상품 위주 철저한 선별을”



27일 서울 도봉구의 한 대형 유통업체 청과물 판매코너. 토요일 오후 5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도 매장은 썰렁했다. 채소 코너뿐만 아니라 과일 매대조차도 손님을 기다리는 점원들만 분주할 뿐 구매고객은 평상시보다 확연히 줄어 있었다.

상추를 진열 중이던 한 점원은 “영하 15℃ 안팎의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손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그나마 매장을 찾는 고객도 오후 5시 정도만 되면 거의 끊긴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장 관리자는 “강추위가 시작되면서 방문 고객수도 덩달아 줄어 매출이 20%는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1월 초부터 장기간 계속된 강추위가 농산물 소비심리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 살을 에는 듯한 강추위로 주부들이 장보는 횟수를 줄이고, 직장에서도 가능한 한 회식을 꺼린다는 게 시장·외식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

이런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혹한과 싸우며 힘들게 출하한 농산물 가격도 주춤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일러를 가동해 딸기·토마토 등을 키우는 농가들은 경영비가 크게 뛰었지만 일조량 부족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데다 가격마저 부진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7℃ 이하로 떨어진 25일 기준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딸기 2㎏ 상품 평균가격은 1만5052원이었다. 이전 7일 동안 거래된 평균가격보다 23%(4473원), 전일보다 14%(2516원)나 떨어진 값이다. 이날 시세는 산지에 닥친 한파로 생육이 부진해 반입량이 전날보다 26t 줄었는데도 맥을 못 췄다. 한 도매법인 소속 딸기 경매사는 “날씨가 너무 춥다보니 딸기가 제대로 크지 못해 전반적으로 상품성이 낮다”며 “강추위로 소비부진까지 겹쳐 좀처럼 매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청과물 가격도 비슷한 상황이 다. 25일 기준 무 20㎏ 상품 가격은 7998원으로 전일(8161원)이나 이전 1주일 평균(8824원)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양파 1㎏ 상품 역시 전일(969원), 1주일 평균(963원)보다 하락한 880원에 그쳤다. 식당 수요가 많은 적상추 4㎏ 경락 가격도 1만3952원에 그쳤다. 적상추는 전일 1만7105원, 1주일 평균 1만7458원을 기록했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가 내놓은 25일 청과부류 18개 주요 품목 중 이날 가격이 이전 1주일 평균가격보다 오른 품목은 단 3개에 불과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유례없는 강추위로 시장 반입량 감소에도 값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등 품목에 따라 당분간 예측 불가능한 널뛰기 장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강추위로 언피해가 발생한 제주 겨울무나 전남 겨울배추, 가온이 필요한 시설채소류 등은 출하물량이 큰 폭으로 줄면 값은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사 관계자는 “설 대목을 보름여 앞둔 시점에서 강추위로 농산물 소비심리가 더 악화하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소비부진이 이어질수록 상품 위주로 선별을 철저히 해야만 그나마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첨부사진 설명>

한파가 절정이던 27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에 있는 한 대형 유통업체의 청과물 판매 코너가 찾는 고객들이 없어 썰렁하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