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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불청객 신장암…혈뇨·옆구리 통증 땐 검사를 글의 상세내용
제목 소리 없는 불청객 신장암…혈뇨·옆구리 통증 땐 검사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3-06 조회 381
첨부 jpg 파일명 : 6일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jpg 6일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jpg  [0.287 mbyte]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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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국립암센터·농민신문 공동기획] 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14)신장암

초기에 특별한 증상 없어 간암만큼 조기 발견 어려워

고혈압 등 환경·유전적 요인 영향 다른 신장 질환 있어도 발병 위험 커 40대부턴 매년 검진 받아야

유력한 발생 요인 ‘담배’ 끊고, 과일·채소 충분히, 저칼로리 식사



신장암은 간암만큼이나 조기 발견이 어렵다.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데다 신장이 우리 몸 뒤쪽에 위치해 멍울이 있는지 손으로 만져보기 쉽지 않아서다. 이런 탓에 신장암의 10~20% 정도는 진단할 때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채로 발견된다. 신장암이 비뇨생식기암 중 가장 위험한 암으로 알려진 이유다.

그렇다면 신장암은 왜 생기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신장암 치료분야의 권위자인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을 만나 신장암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었다.



◆신장은 어떤 장기=어른 주먹만 한 크기의 강낭콩 모양에 팥과 같은 색깔을 띠고 있어 ‘콩팥’이라고도 부른다. 등쪽 허리의 잘록한 부분 바로 위, 척추를 중심으로 양쪽에 하나씩 있다. 신장은 크게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소변을 만들어내는 ‘신실질’과 소변 배출에 관여하는 ‘집합계(신배·신우)’ 두 부분으로 나뉜다. 통상적으로 신장암은 신실질에 생기는 신장세포암(신세포암)을 말한다.



◆발생 원인은=신장암의 원인은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경적 요인, 기존 신장질환, 유전적 요인이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비만·고혈압이 있다. 다른 신장질환을 겪는 중이라도 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장기간 혈액투석을 받는 사람 가운데 특히 후천성 신낭종(신장의 물혹) 환자는 정상인보다 신장암 발병 위험도가 30배 이상 높다. 마지막으로 신세포암의 유전성은 4~5% 정도로, 가족력이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도가 4~5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은=신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따라서 조기 발견하려면 40대 때부터 매년 한번씩 정기적으로 복부초음파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혹시 암이 아닌지 의심해볼 수 있는 징후에는 혈뇨(血尿)와 옆구리 통증이 있다. 또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거나 심한 피로감을 느낄 때, 다리가 갑자기 부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한다.



◆치료법은=신장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완치하려면 수술이 불가피하다.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 않았다면 신장 전체를 적출하는 전(全)적출술이나 부분만 잘라내는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한다. 만약 전이됐다면 수술적 치료와 표적치료를 병행한다.

표적치료란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게 아니라 약물을 사용해 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는 특정 인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법이다.



◆한쪽 신장 적출 후 주의해야 할 사항은=신장이 하나만 남아도 그 기능에 문제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없다. 다만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면 남아 있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예방법은=신장암의 가장 유력한 발생 위험인자는 담배다. 신장암의 30% 정도가 흡연과 연관성이 있다. 따라서 금연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금연이 어렵다면 흡연 횟수를 줄이도록 한다. 또 평소에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저칼로리 식사를 하면 발병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게 저염식을 실천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고양=최문희 기자, 사진=김덕영 기자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암센터 전립선암센터장·비뇨기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신암연구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진료·연구 분야는 비뇨생식기암의 수술적 치료 및 항암치료, 신장암의 임상연구 및 표적치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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