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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온실가스 감축 않으면 우리 농업 미래 불투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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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8-03-07 | 조회 | 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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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기조강연 주요 내용 파리기후변화협약 불이행 땐 이상기후로 큰 재앙에 직면 한국도 온실가스 감축 위한 종합적 대책 마련 절실 기후변화 최소화 위해선 지속가능한 농업 추진하고 개발 지상주의 떨쳐버려야 “세계 주요 국가들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정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을 기울여도 2100년 지구 평균온도는 3.6℃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 정도의 온도 상승은 바닷물 수위를 2~6m 높여 인천·부산과 같은 도시를 수몰시킬 수 있습니다.”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6일 열린 제3회 미농포럼 기조강연에서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이란 2015년 12월12일(2016년 11월4일 발효)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195개국이 채택한 것으로,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지구 평균온도가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 협약이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반 전 총장은 이러한 미국의 태도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반 전 총장은 이를 의식한 듯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는 어느 나라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자이고 인프라가 제일 잘 돼 있는 나라지만, 2017년 플로리다주에 내린 폭우로 어떻게 됐는지 보라”며 “이 폭우는 1초에 수백만t이 떨어지는 나이아가라폭포의 그 어마어마한 물을 16일 동안 받았다가 3일 동안 쏟아부은 것과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자연재해에는 당할 장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미국 등 세계 모든 나라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야 하고, 한국도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는 G7(주요 7개국)에 들어가길 원하지만 온실가스 발생량으로는 이미 세계 7위라는 불명예를 갖고 있다”며 “정부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장래는 없다. 농업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발생을 줄여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해야 하는데, SDG와 농업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2015년 9월 전세계 정상들이 모여 17개로 이뤄진 SDG를 채택했고, 이중 두번째가 바로 농업분야”라고 밝혔다. 농업분야는 2030년까지 기아를 종식시키고, 식량안보를 달성하며, 영양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SDG 덕분에 제대로 먹지 못하는 극빈층이 전세계적으로 절반가량 줄었지만,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반 전 총장은 설명했다. 그는 “아직도 12억 명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으며, 14억 명은 수돗물이나 깨끗한 물을 먹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업 생산성을 높여 극빈층을 줄여나가는 게 농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속가능한’의 의미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세대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요구를 훼손하지 않고 현재 필요한 개발목표를 달성하는 게 바로 지속가능성”이라며 “1987년쯤부터 나오기 시작한 이 개념은 약 30년에 걸쳐 SDG 채택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선 ‘개발 지상주의’를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 전 총장은 “1960년대 포항종합제철소가 지어져 공장의 굴뚝에서 나오는 새카만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때 ‘우리는 이제 부자가 됐다’며 뿌듯해하기도 했고, 개발을 위해서는 정치적인 독재도 용인됐고 인권도 당연히 희생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며 “이게 바로 개발 지상주의”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는 개발 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함께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출처:농민신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케네디와 만남으로 외교관 꿈꿔…2006년 유엔 사무총장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1944년 충북 음성의 한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다. 고등학생 때 미국을 방문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잠시 만난 것을 계기로 외교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후 1970년 외교부에 들어가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01년 유엔총회 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에 올라 2006년 11월까지 장관직을 수행했다. 2006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10년간 재직했다. 당시 기후변화 대응, 핵 확산방지 등을 안정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 사이에서 기후변화 문제 등 민감한 이슈들을 노련하게 협상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농업과의 인연도 깊다. 농촌 출신인 데다 부친이 농업 관련 회사에 다녔고, 자신도 농촌 봉사활동 등을 통해 모내기·벼베기 등 안해본 농작업이 없을 정도다. 사무총장 퇴임 후 유력 대선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불출마를 선언,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연구생활을 하고 2017년 7월5일 영구 귀국했다. 귀국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반 전 총장은 2017년 9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에 선출됐으며, 올 2월20일에는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총회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첨부사진 설명>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 그리고 기후변화’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취재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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