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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잘살게 만들면 젊은이들 농촌으로 올 것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민 잘살게 만들면 젊은이들 농촌으로 올 것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3-08 조회 248
첨부 jpg 파일명 : 8일 패널토론.jpg 8일 패널토론.jpg  [0.53 mbyte]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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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패널 토론 주요 내용

짐 로저스 회장

“토양환경 보전 등 농업 공익적 기능 공감

북한, 변화 거스르기 어려워

예상 못한 독일의 통일처럼 남북통일 갑자기 될 수도”



임정빈 서울대 교수

“농업, 첨단기술과 융합 안정적 생산환경 조성

바이오 소재로도 주목 더 큰 발전 가능성 있어

비싸도 안전한 농식품 선호 등 농업·농촌 인식 변화 느껴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과 함께한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농업의 발전방향과 과제를 둘러싼 대화가 오갔다.

좌장인 정구현 자유기업원 이사장과 패널인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로저스 회장이 바라보는 한국과 한국농업의 미래에 관한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임 교수는 “한국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될 것이란 로저스 회장의 말에 동의한다”며 현재 우리 농업을 둘러싼 배경을 분석했다.

그는 첫째로 농업과 첨단기술이 융합하고 있는 환경을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농업과 접목함으로써 농업의 생산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1차 생산에 그쳤던 농업이 식품가공과 외식산업, 바이오 소재로도 주목받으면서 농업 자체가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인식 변화도 역설했다.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전한 농식품을 선호하고, 과거 식량생산 공간에 머물렀던 농촌이 휴양·관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어 많은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임 교수는 재능 있는 청년들이 농촌으로 오지 않는 현실을 짚었다. 농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에도 아직 우리 농촌은 인구 유입보단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로저스 회장은 농업·농촌으로 청년들을 오게 하려면 먼저 농민을 잘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사를 지어 큰돈을 버는 모습을 보여주면, 너 나 할 것 없이 자연스레 많은 젊은이들이 농업에 투신할 것이란 얘기다.

그는 “어떤 업계가 인재들을 영입하려면 그 분야가 잘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농민들이 람보르기니를 몰고 다닌다면 유능한 청년들이 앞다퉈 서로 농민이 되고 싶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내가 증권가에 뛰어들 때만 해도 아무도 금융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금융업은 쇠퇴하고 있고 앞으로 농업이 부상하는 만큼 여러분도 자리를 선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로저스 회장은 농업·농촌이 가진 공익적 기능에 대해서도 공감을 표했다.

그는 “농사를 잘 짓기 위한 토양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환경을 보전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농업은 세계 곳곳에 이바지하는 바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농촌의 삶의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나도 농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농촌에서의 생활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남북통일 전망에 관한 견해도 오갔다. 앞선 특별강연에서 로저스 회장이 한국농업의 미래를 통일과 연계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정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로 꼽힐 만큼 많은 이들이 한반도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보고 있다”며 “그럼에도 남북통일의 가능성을 낙관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로저스 회장은 북한이 개방으로 인한 변화를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한 내부적으로 한국의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고, 일부 사람들은 자본주의 국가에 나가 교육을 받는 등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강조했다.

그는 “1989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가운데 독일의 베를린장벽이 무너졌다”며 “한국의 남북통일 또한 예상보다 훨씬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농업의 미래에 관한 논의에서도 남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환경오염이 심각한 중국농업의 전망을 묻는 한 청중의 질문에 그는 “누군가는 중국의 환경오염을 해결해서 엄청난 부를 갖게 될 것”이라며 “생각이 있다면 중국에 가서 농업을 시작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말하듯 위기는 곧 기회가 된다”고 강조했다.

<첨부사진 설명>

제3회 미농포럼에서 패널 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정구현 자유기업원 이사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사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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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