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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청년농 육성이 성공하려면 글의 상세내용
제목 [사설] 청년농 육성이 성공하려면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4-11 조회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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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청년농 1%뿐, 농촌 지속가능성 위협 단계별 지원과 농업 이미지 개선을






국가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청년농민 육성에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일은 청년들 스스로 농업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점이다. 정부의 청년창업농 지원사업에 모집인원의 3배가량 지원자가 몰린 것을 비롯해 스마트팜 교육 대상자 선발에도 청년들이 앞다퉈 지원,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달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안에 청년창업농 지원사업 대상자를 늘리는 예산을 반영하며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할 태세다. 6일에는 여야 의원들과 한국청년농업인연합회 공동주최로 국회에서 청년농 육성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가 열리는 등 청년농 육성이 농업계 전반의 화두가 되고 있다.



청년농 육성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그만큼 우리 농업·농촌의 인적구조가 심각하다는 증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농가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66.3세이며 70세 이상 경영주가 전체의 39.4%나 차지했다. 반면 40세 미만의 청년 경영주는 2015년 1만4000가구에서 2016년 1만1000가구로 줄면서 전체의 1.1%에 머물렀다. 이는 농업뿐만 아니라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적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매년 청년농이 1000명 이상 추가 유입돼야 감소추세를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대로 놔두면 농업위축은 물론 농촌소멸도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그러므로 청년농 육성은 단순히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차원만이 아니라 농촌사회 유지라는 측면도 함께 고려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원방식도 청년창업농 지원 같은 초기지원 중심에서 창농 이후 단계별 지원을 확충하고, 동시에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종합지원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특히 더 많은 청년이 농업과 농촌을 선택하도록 농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노력도 요구된다. 오래전부터 우리 사회에 퍼진 농업·농촌에 대한 부정적 고정관념을 깨고, 농업은 미래산업이며 농촌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이란 인식을 확산해야 한다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서 나고 자란 청년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대책을 개발하고, 영화 <리틀 포레스트> 같은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젊은층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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