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과원 3곳 1.5㏊ 매몰작업
충북 제천에서 화상병이 또다시 발생해 검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5월29일 백운면의 사과 과원 2곳에서 나뭇가지가 검게 말라죽는 과수화상병 의심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 농촌진흥청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는데 4일 화상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시농기센터 등은 이날 발생 과원을 포함한 반경 100m 이내 과원 3곳(1.5㏊)에 대한 매몰작업을 실시했다.
백운면의 경우 2015년 첫 화상병 발생 이후 3년 만에 재발한 상황이라 이 지역 과수농가들은 병 확산에 대한 우려로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시농기센터 소득작목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매몰작업을 철저히 하고, 인근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진행하는 등 병의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의 나무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나타나는 병으로, 감염되면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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