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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농촌 도로’…교통사고 대책 시급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위험천만 ‘농촌 도로’…교통사고 대책 시급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8-06-25 조회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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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농촌지역 국도는 갓길이 없는 곳이 많아 농민들이 늘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빨간 원 안은 15일 경남 하동군 횡천면 하남마을 인근 2번 국도에서 1t 트럭이 들이받아 1m 아래 농지로 나가떨어진 여모씨의 전기차.




인적 드물고 교통량 적어 과속 다반사 안전시설 늘리고 운전 때 주의 필요

 






농촌지역은 도로사정이 열악하고 과속차량이 많은 탓에 도시보다 인구가 적지만 교통사고 위험은 더 높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도시지역이 413.1건인데 비해 농촌지역은 478.5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률은 도시지역보다 수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오전 11시께 경남 하동군 횡천면 하남마을 인근 2번 국도에서 문모씨(35)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여모씨(68·횡천면 횡천리)의 소형 전기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여모씨는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인근마을 주민 박경구씨(70·남산리)는 “사고가 난 도로는 직선길이라 운전자들이 속도를 많이 내는 구간”이라며 “이곳은 지난 20여년간 사망사고가 네차례나 있었을 정도로 위험한 도로여서 항상 불안하다”고 말했다.



조성현 남산리 이장은 “이번에 사고가 난 도로는 차들과 농기계가 함께 다니기 때문에 주민들이 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원 철원에서도 최근 박모씨(34)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경운기를 들이받아 경운기 운전자 원모씨(79)와 적재함에 타고 있던 아내 장모씨(76)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우모씨(66·여)가 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농촌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명당 6.5명으로 1.2명인 도시에 비해 5배 이상 높다. 농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인적이 드문 데다 교통량도 적어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서다. 게다가 인도와 안전시설이 부족하고 2차선 도로구간이 많아 교통사고가 치명적인 사망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이에 전문가들은 농촌 도로정비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재경 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촌지역 도로실태를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길을 넓히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농기계 전용도로나 마을주민 보호구간 지정 등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1차로의 좁은 농로 주변을 정리해 도로를 1.5차로로 확장·정비하는 것도 적은 예산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농촌지역 국도를 운행할 때 운전자의 의식개선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고령층 비율이 높은 농촌에서는 보행자들이 도로를 건너는 데 도시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특히 농번기인 4~6월과 수확철인 10월 전후로는 밤늦은 시간에도 차도로 귀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당장 사람이 안 보인다고 과속하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오충익 전남 진도경찰서장은 “시골 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는 늘 안전속도를 준수하고 전방주시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특히 영농철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농민들도 농기계에 반사판과 같은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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