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요즘, 이꽃! (12)천일홍 드라이플라워 활용 제격
7~9월이 제철인 천일홍(사진). 만개한 꽃은 마치 동그란 산딸기 처럼 앙증맞다.
생김새와 달리 꽃말은 사뭇 진지한 편이다. 바로 ‘변치 않는 사랑’인데, 마음을 전하고픈 연인에게 선물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꽃이기도 하다.
천일홍은 보라색·빨간색·흰색·분홍색 등 다양하다. 한가지 또는 두세가지 색의 천일홍만으로 꽃다발을 만들어도 충분히 아름답다. 다른 꽃과 함께 구성할 땐 높이를 약간 튀어나온 느낌으로 조절하면 발랄함을 더할 수 있다.
꽃 자체에 수분기가 많지 않아 그대로 말리면 훌륭한 드라이플라워가 된다. 다만 말리기 전에 줄기에 달린 잎은 모두 제거하도록 한다. 잎은 마르면 검게 변할 수 있어서다.
천일홍은 줄기와 머리가 모두 단단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잎 부분이 마르거나 노랗게 뜬 것은 피해야 한다. 줄기는 원래 약간 곡선 형태이므로 조금 휘어졌다고 해서 시든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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