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지역 농민·단체 20차례 방문 충남 청양의 선진화된 고추재배기술을 배우려는 ‘벤치마킹’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청양군(군수 김돈곤)에 따르면 전국의 고추재배연구회 등 고추재배 농민과 단체에서 올해 들어 20여차례나 다녀갔다. 11일에는 인천 강화군 농촌지도자회 회원과 충남 당진시 농촌지도자회 회원 등이 30여품종을 전시 재배하는 고추품종재배전시포를 방문, 새로운 재배기법을 살펴봤다(사진).
청양군에선 4000여농가가 760㏊ 규모로 고추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특화작목으로 고추를 육성키로 하고 맞춤형 기술을 보급 중이다.
청양에서 생산하는 고추는 맛이 좋아 소비지에서 인기가 높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품질 좋은 고추 생산을 위한 다양한 기술 개발과 농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청양군에는 고추품종 비교 전시포와 노지고추의 상품성 향상을 위한 시범포장이 각각 4곳이나 마련돼 있다.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한 실증시험소도 9곳이나 있으며, 고추담배나방의 교미를 막는 기술도 보급해 현재 59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태양초 생산 자동건조시스템을 농가에 시범사업으로 보급했으며 시설고추 고온 피해 예방 기술도 개발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양 고추의 품질 차별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신기술을 적극 발굴, 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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