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한국당 농림축수산특별위원장, 경북 고령·성주·칠곡)은 3일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경기지역 곤충사육 현장을 둘러본 뒤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유통·판매가 가능한 곤충을 가축의 범위에 포함하기 위해 축산법 고시를 개정하기로 했다”며 “8월 중 행정예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동안 곤충산업이 농업의 범위(농작물재배업·축산업·임업) 중 어디에 속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데다 축산법에서도 제외돼 법률 적용 때 어려움이 발생하는 점 등을 지적해왔다. 그러면서 농식품부에 식용곤충을 ‘축산’에 포함하고 예산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을 주문해왔다.
또 4월에는 농식품부·농촌진흥청 등과 함께 ‘곤충식품 페스티벌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곤충식품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이 의원은 이날 양주 귀뚜라미 농장 더건강한곤충과 갈색거저리 농장 버디클럽코리아, 파주 곤충식품 가공회사 ㈜한미양행 등을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는 남성희 농진청 곤충산업과 과장, 황규민 한국곤충산업협회 대표, 김수희 경민대학교 교수 등 관련 전문가들이 동행했다.
이 의원은 “식용곤충은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미래의 먹거리이며 식용곤충산업은 수출산업으로 성장가능성도 크다”면서 “곤충산업이 농가의 새로운 수익원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