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허베이성 등 10개 지역 돼지 교역시장도 당분간 폐쇄키로
중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강도 높은 조치를 내렸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돼지 등 축산물 이동금지지역을 ASF 발생지역에서 인접지역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인접지역 내 돼지 거래시장도 당분간 폐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에서 인접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허베이성·산시(山西)성·네이멍구자치구·지린성·상하이·푸젠성·장시성·산둥성·후베이성·산시(陝西)성 등 모두 10개 지역이다.
농업농촌부는 전국 각 지역에 통지문을 보내 돼지 등의 유통단계에서 검역을 강화해줄 것을 주문했다. 도로·철도·항공의 각 동물위생감독소도 돼지와 축산물 운송수단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고온처리를 하지 않은 돼지 가공품을 즉시 압류해 폐기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중국 내 전문가들은 이번 ASF 다발생을 계기로 자국의 돼지 사육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장홍푸 중국농업과학원연구소 수석과학자는 “국내에서 가축전염병을 방제할 때 지나치게 백신 등 약물에 의존한다”며 “앞으로 돼지 사육시설의 안전성과 작업자 인식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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