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

출처:농민신문

아담한 송이·다양한 빛깔

가을은 이 꽃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해 방방곡곡에서 황홀한 풍경을 선사하는 국화다. 이 시기 꽃시장을 환하게 밝히는 주인공도 단연 국화다. 그중에서도 꽃송이가 아담하고 빛깔이 다양한 소국(사진)은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해 특히 사랑받는다.



밝고 따듯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주황색 <오렌지엔디>와 분홍색 <보라미>가 안성맞춤이다. 잎만 깔끔하게 다듬어 투명한 화병에 꽂아두면 집 안에 가을을 들일 수 있다.



종류에 상관없이 소국은 원예용 장갑을 착용하고 손으로 줄기를 훑어주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다듬기 방법이다. 줄기를 다듬은 후에는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잘라 물올림을 원활하게 한다. 물속 자르기를 하면 더욱 좋고, 시원한 물에 담가야 더욱 싱싱하게 유지할 수 있다.



소국은 꽃잎이 활짝 핀 것보다 오므라져 있는 게 신선하다. 줄기가 길고 들었을 때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잎이 누렇게 뜨거나 마른 부분이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