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산림청은 2일 산불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단계 높였다.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가 30일 가까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풍으로 산불위험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위험지수는 주의단계 발령 기준인 51 이상이다. 지역별로 강원도 산간지역을 포함한 동해안 모든 지역과 서울·부산·대구·울산·경기, 경상도 일부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령 중이다. 건조경보는 실효습도(보통 최근 5일간 평균습도의 가중 평균)가 25%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1월초에 산불위기경보가 주의단계로 발령된 건 2007년 산불재난관리체계가 정비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가뭄이 계속되면서 서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산불위험이 커졌다. 특히 올해는 건조경보도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어 산불위험이 큰 강원과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산림청은 강조했다.
산림청과 각 지역 산불관리기관은 산불감시 인력을 배치하고 드론·감시카메라를 활용해 농·산촌지역에서 영농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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