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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이 일 잘하면 주민 행복해져” ‘업무 매뉴얼’ 내놓은 이장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장이 일 잘하면 주민 행복해져” ‘업무 매뉴얼’ 내놓은 이장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2-20 조회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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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김기복 충북 옥천군 동이면 이장협의회장이 ‘이장 업무 매뉴얼’을 소개하고 있다.




충북 옥천 동이면 이장협 ‘업무 매뉴얼’ 내놔 눈길


월별로 챙겨야 할 주요 사업 신청절차 등 ‘일목요연’ 정리




충북 옥천군 동이면 이장협의회(회장 김기복)가 최근 전국에선 처음으로 ‘이장 업무 매뉴얼’을 내놨다. 매뉴얼은 말 그대로 이장들의 업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안내서다. 최근 동이면에서 만난 김기복 회장은 “이장 업무가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한해 처리해야 하는 공문서만 해도 사과상자로 2상자 이상 될 만큼 많다”면서 “이렇다보니 이장들이 농사를 짓거나 생업에 쫓길 경우 못자리 상토나 볍씨 종자 신청 등 제때 알려야 할 사업을 간혹 놓칠 수 있어 (이번에) 매뉴얼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장은 물론 주민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A4용지 126쪽 분량의 매뉴얼 50여권을 만들어 동이면 지역 내 이장과 면사무소 등에 배포했다. 제작비는 대청호로 인해 각종 규제를 받는 마을에 지원되는 금강수계기금 중 일부로 해결했다.



매뉴얼엔 마을이장들이 1~11월 군청과 면사무소에서 받은 월별 공문 목록과 마을단위로 챙겨야 할 주요 사업들이 담겨 있다. 공문 리스트 옆에는 ‘이장 직접제출’ 또는 ‘홍보’ ‘신청 독려’ 등 이장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특히 노인 틀니 지원사업과 복지수급자의 정부 양곡 신청, 여성농업인 행복 바우처 사업, 농촌 가로등 설치 등 처리가 까다로운 사업에 대해선 신청절차를 상세히 기록했다.



또 마을자치규약 표준안과 마을회 회원명부·현금출납부 등 각종 서류양식도 담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장 복무 규정과 마을 운영에 필요한 각종 조례, 동이면 마을 현황, 옥천군청 부서별 연락처, 군의회 일정도 곁들였다.



협의회는 2016년부터 ‘좋은이장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자치와 공동체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선진농촌마을을 찾아 아이디어를 얻는 프로그램이다. 2년 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을 강단에 세워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지금까지 좋은이장학교를 졸업한 이장과 주민은 150명에 이른다.



김 회장은 “이장이 일을 잘하면 마을이 발전하고 주민도 행복해진다”며 “앞으로 이장·통장 연수원을 건립, 이장의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려 선진농촌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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