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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꽃을 품은 집…봄으로 물들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봄꽃] 꽃을 품은 집…봄으로 물들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3-05 조회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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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색감도 향기도 모두 다른 봄꽃들. 공간별로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그 매력이 더욱 살아난다.




센스만점 실내 인테리어 노하우


현관 향 뛰어난 히아신스 제격


거실 미관상 색감 뛰어난 꽃 적절 미니꽃밭 ‘테라리엄’도 어울려


침실 향 짙지 않은 은은한 꽃 선택 화장실·주방 색 진한 꽃으로 포인트


장식용 꽃은 화분보단 수경재배로 절화, 화병 높이보다 2배가량 길게


여러 꽃 둘 땐 보색 배치 피해야

 




바깥은 어느새 봄으로 물들고 있다. 이에 맞춰 실내의 묵은 한기를 털어내고 싶다면 봄꽃을 들여 집 안에 따스한 공기를 채워보는 건 어떨까.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보뜨플라워’를 운영하는 서희정씨는 올해로 활동 17년차를 맞은 전문 플로리스트다. <꽃 한송이로 시작하는 보뜨 라이프스타일>의 저자이기도 한 서씨는 “실내에 꽃을 들이면 집 안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연출할 수 있다”며 “다만 거실과 침실 등 공간별 특성에 맞는 봄꽃을 선택하길 권한다”고 조언한다.




 




진한 보랏빛의 아네모네 한송이는 실용적인 공간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공간별 봄꽃 인테리어=현관엔 향기가 물씬 퍼지는 꽃을 두는 게 좋다. 집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인 만큼 향기가 있는 꽃이어야 실내의 첫인상을 봄으로 꾸밀 수 있다. 이런 꽃으로는 히아신스처럼 꽃내음이 진한 게 좋다. 특히 히아신스는 햇볕뿐 아니라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해가 들지 않는 어두운 현관에서도 꽃을 피워내기에 적당하다.



공간이 넓은 거실엔 보기에 예쁜 꽃으로 봄 분위기를 내보자. 프리지어·무스카리·수선화·튤립과 같은 꽃들은 색감이 화사해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작은 유리 주스병이 있다면 3~4개를 깨끗이 씻어 종류별로 열 지어 꽃을 꽂아두어도 예쁘다. 이때 꽃의 높낮이는 서로 조금씩 다르게 연출해야 세련미를 더한다.



거실엔 ‘테라리엄’ 방식의 작은 정원을 들여도 좋다. 테라리엄은 속이 깊숙한 유리병에 여러 종류의 식물을 심어 감상할 수 있도록 한 실내장식이다. 여러 빛깔의 절화와 알뿌리(구근)식물을 적절히 섞어 배치한다면 깔끔하면서도 싱그러움을 내뿜는 나만의 ‘꽃밭’을 만들 수 있다.




은은한 내음과 빛깔을 지닌 버터플라이는 아늑한 침실을 더욱 우아하게 만든다.



침실에는 수면을 방해받지 않도록 향이 짙지 않은 꽃을 놓아보자. 색감 또한 부드러운 톤이 어울린다. 은은한 내음에 하얀 파스텔톤을 지닌 버터플라이가 적합하며, 보라색이 아닌 흰색 무스카리도 잔잔한 향을 머금어 괜찮다.




히아신스처럼 향기가 짙은 꽃을 현관에 두면 집으로 돌아왔을 때 바깥보다 더 진한 봄을 느낄 수 있다.



화장실과 주방엔 색감이 진한 꽃을 작은 화병에 한두송이 정도만 두는 게 좋다. 진보랏빛 아네모네나 빨간 튤립처럼 선명한 색을 지닌 꽃 한송이는 무미건조한 타일 벽에 생기 있는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다만 실용성을 강조한 공간이므로 너무 많은 꽃을 두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꽃 인테리어 팁=실내에 꽃을 두려면 화분보단 수경재배가 편리하다. 4~5일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면 돼 흙을 담은 화분보다 관리하기가 쉽다. 화분은 공기가 정체된 실내에선 부패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현관처럼 공기 흐름이 없는 곳에 화분을 놓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날파리 같은 벌레가 꼬이기 마련이다.



만약 분화로 인테리어를 하고 싶다면 비교적 햇볕이 들고 공기가 잘 통하는 거실에 두는 게 좋다. 또 흙은 바깥 화단 같은 곳에서 퍼오는 것보다는 꽃가게 등에서 정제된 것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바깥의 흙을 그대로 실내에 들여오면 벌레가 발생해 골치를 앓기 십상이다.



절화를 화병에 담을 땐 꽃줄기 길이를 화병 2배 정도로 하는 게 적당하다. 너무 짧은 길이는 예쁘지 않고 화병 높이의 2배를 넘으면 불안정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러 꽃을 함께 둘 때는 유사한 색감의 꽃들을 배치하는 것을 권한다. 가령 연분홍과 진분홍, 분홍색과 보라색, 노란색과 주황색 등의 조화를 떠올리면 된다. 색감을 잘 볼 줄 아는 이가 아니라면 노란색과 파란색 등 보색 배치는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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