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농식품부, 설문조사 결과 내놔 학생 90%도 “계속 먹고 싶어”
정부가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 24만명에게 1회당 150g가량의 과일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이 사업에 참여한 학부모 1000명, 학생 1000명, 학교관계자 4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내놨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일간식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학부모의 96%가 ‘그렇다’고 답했다. ‘과일간식이 만족스러운가’라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고 답변한 학부모가 92%로 압도적이었다. 가정이 아닌 곳에서도 아이에게 제철과일을 먹일 수 있다는 점,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과일을 먹으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같은 이유로 ‘사업이 전체 학년으로 확대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91.9%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다.
과일간식을 먹은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계속 먹기를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학생 90.2%가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이뤄진 과일간식 지원사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사업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올해 사업 대상을 초등학생 1~2학년 전체로 확대하고자 예산 증액을 요청했으나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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