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회에는 중도매인과 경매사·연구원 등 15명이 참석해 충남도농기원 화훼연구소가 개발한 국화 <보라미> <시어화이트> <예스홀릭> 3품종의 특성을 평가했다. <보라미>는 분홍색 홑꽃으로 화분 발생이 거의 없고 절화 수명이 20일로 긴 편이다. <시어화이트>는 크림색 바탕의 흰 꽃으로 물올림이 좋고 절화 수명이 길다. <예스홀릭>은 저온기에도 개화가 지연되지 않으며 화색이 밝은 노란색이다. 3품종 모두 스프레이 국화다.
평가에 참여한 중도매인들은 주로 꽃의 색깔과 크기를 유심히 봤다. 이중 <보라미>가 전반적으로 호평을 얻었다. 중도매인 정종남씨는 “3품종 모두 소국치고는 꽃 지름이 큰 편”이라며 “국내 소비자 선호에 맞추려면 조금 더 작아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하승 충남도농기원 화훼연구소 국화팀장은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해 품종을 더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