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신소득작목’으로 뜨는 체리, 줄기 눕히면 전정·수확 쉬워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신소득작목’으로 뜨는 체리, 줄기 눕히면 전정·수확 쉬워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6-10 조회 167
첨부  

출처-농민신문





UFO 수형. 자료 출처=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체리산업의 현재와 미래’ 국제 학술심포지엄 열려


국내 자급률 4.2%에 머물러 성장가능성은 충분하지만


초기 수형관리 힘들어 농가들 생산성 저하 문제 겪어


미국 교수, 차세대 수형 소개 나무 키 낮춰 노동력 절감 가능


일본선 기후변화 연구 한창 뿌리층 냉각 등으로 대응

 




체리가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국내 체리 재배면적이 2016년 300㏊에서 2018년 600㏊로 최근 2년 사이에 2배로 껑충 뛰었을 정도다. 미국·칠레·호주 등지에서 수입되는 체리는 매년 물량이 늘어나는 데 반해 아직 자급률은 4.2%(2018년)에 머무르고 있어 국산 체리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는 농가들이 많다. 하지만 키 큰 나무에 작은 열매가 알알이 달리는 체리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작목이다. 게다가 체리 재배에 도전한 농가들이 초기 수형관리에 실패해 유목에서 첫 수확까지 5~6년이 걸려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겪고 있다. 기온에도 민감하다.



그렇다면 우리보다 앞서 체리 재배를 해온 미국이나 일본은 이러한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국내외 체리 재배 동향을 살피는 국제 학술심포지엄이 ‘체리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5월29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







◆차세대 수형은 UFO=매튜 화이팅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 교수는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수형으로 ‘유에프오(UFO·Upright Fruiting Offshoot)’를 소개했다. 이 수형은 원줄기를 눕힌 다음 이 원줄기에서 결과지가 되는 원가지를 10개 이상 나오게 하는 수형이다. 각 원가지 사이의 거리는 18~20㎝다. 원가지에서 자라는 곁가지는 모두 제거한다. 화이팅 교수는 나무 키가 낮고 가지의 자람새가 복잡하지 않아 전정이나 수확이 기존 수형보다 용이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셰이크앤드캐치(Shake&Catch)’라는 반자동 수확기도 소개됐다. 체리 가지를 진동으로 흔들어 열매를 떨어뜨린 다음 자동으로 저장용 통에 들어가게 하는 기계다. 화이팅 교수는 “이 기계로 수확한 체리는 꼭지가 달려 있지 않다”며 “미국 시장에서는 꼭지 없는 체리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높은 편이라 꼭지 있는 체리와 동일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온에서는 착과 불량 등 문제 발생=기후변화로 부딪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한창이다. 일본에선 야마가타현·야마나시현·가가와현이 체리 주산지인데, 이중 위도가 가장 낮은 가가와현에서는 이미 고온으로 인한 착과 불량, 쌍자과 현상(암술이 2개 발생하는 이상현상)이 심각한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벳푸 겐지 일본 가가와대학교 교수는 연구 결과 ▲프로헥사디온칼슘 수화제 살포 ▲뿌리층 냉각 ▲여름·개화기 인공그늘 조성 ▲가을철 잎에 붕소 살포 등의 방법으로 광합성률과 착과율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벳푸 교수는 “고온으로 인한 문제는 최근 야마나시현에서도 보고됐고 최대 주산지인 야마가타현 농가들도 걱정이 많다”며 “체리 재배 적지가 북쪽으로 제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