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올해 국내 귀리 생산량 전년 3600t보다 2배 증가 예상 유통업체들, 소포장 제품 선봬 ‘슈퍼푸드’라고 불리는 귀리의 소비가 늘고 있다. 잡곡 유통업계에선 최근 귀리 소비가 꾸준히 늘며 올해 국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리 생산량은 약 3600t(추정)이다.
귀리는 필수아미노산과 칼슘 함량이 높아 2002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슈퍼푸드’에 포함된 바 있다.
유통업체들은 햇귀리 수확철을 맞아 국산 소포장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김미란 롯데마트 건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그동안 캐나다산과 호주산을 주로 취급했는데 올해는 국내 생산량이 늘어 가격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전남 강진산 햇귀리를 1.8㎏들이 한봉지당 8980원에 전국 매장에서 26일까지 판매한다”고 말했다.
귀리 수입도 덩달아 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2014∼2017년엔 연간 2만1000∼2만6000t에 머물던 수입량이 지난해에는 4만5746t으로 껑충 뛰었다. 이러한 추이는 롯데마트가 수입 잡곡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에도 잘 나타난다. 롯데마트 수입 잡곡 전체 매출액 중 귀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9.4%에서 지난해 44.9%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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