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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열기 시들…정점 찍었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귀농·귀촌 열기 시들…정점 찍었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7-02 조회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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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뉴스&깊이보기]‘지난해 귀농어·귀촌인 통계’ 보니…2년 연속 감소세


2017년보다 2만6487명 줄어든 ‘49만330명’ 농촌 유입


베이비부머 은퇴 마무리단계…‘여력 고갈됐다’ 분석 나와


‘집계방식에 문제’ 지적도…청년귀농인 증가세는 고무적






지난해 49만330명이 귀농·귀촌을 통해 농촌에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의 51만6817명에 견줘 2만6487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귀농인구수는 2년 연속 감소했다. 귀농·귀촌 열기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은 ‘2018년 기준 귀농어·귀촌인 통계’ 결과를 6월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인구수는 1만7856명을 기록했다. 2017년 1만9630명보다 1774명(9%) 감소했다. 2017년 귀농인구수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줄었는데, 그 감소세가 지난해까지 이어진 것이다.



귀촌인구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귀촌인구수는 47만2474명이었다. 2017년 49만7187명과 견줘 5% 감소했다.



전체 귀농·귀촌 인구수는 2017년 51만6817명보다 2만6487명 줄어든 49만330명을 기록했다. 귀농·귀촌 인구수가 감소한 것은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하락하는 추세’로는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매년 50만명 가까이 귀농·귀촌하고 있으며, 지난해가 2017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처럼 보이는 까닭은 그전까지 귀농·귀촌 인구수가 매우 가파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귀농인구수 감소는 ‘예비 귀농인들의 신중한 준비 경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촌인구 중 19.7%가 5년 이내에 농업에 뛰어드는데, 통계에는 이러한 점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귀농·귀촌 열기가 정점에서 내려온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면서 귀농·귀촌 여력이 고갈됐다는 것이다.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는 “700만명이 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시기와 맞물려 2009~2010년 시작된 귀농·귀촌 열기는 2015년쯤 정점을 찍었다”며 “그 뒤 옆걸음질하다가 베이비부머 은퇴가 마무리된 지난해 분수령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은퇴 후 귀농하는 50~60대가 점점 줄어드는 사실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한다. 귀농가구의 가구주 중 50대는 2016년 5137명으로 정점을 찍고서 2017년 4900명, 지난해 4456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했다.



고무적인 점은 전체 귀농·귀촌 인구수가 감소한 가운데도 청년귀농인이 늘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40세 미만 귀농가구는 1356가구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2017년(1325가구)보다도 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도입된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청년농 육성정책이 성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농업계 관계자는 “귀농·귀촌 확산을 위해 청년농 지원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30~50대가 젊은 자녀들과 함께 이주할 수 있도록 농촌기반 조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귀촌인구수가 급감한 이유 중 하나가 집계방식 때문이라는 문제도 제기됐다. 현재 귀촌인구는 동 지역에서 읍·면지역으로 이주한 사람 중 영농활동을 하지 않는 이로 집계한다. 이 경우 대도시 배후 읍·면 신도시에 거주하면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귀촌인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지난해 신도시에 해당하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의 중리·신리·목리·산척리 등이 동탄 5·6동 관할이 되면서 여태 귀촌인구로 집계되던 이곳 주민 1만여명이 한꺼번에 통계에서 빠졌다.



귀촌인구수 집계방식이 통계목적에 맞지 않고, 이 때문에 정책수립에 사용하는 통계수치까지 오락가락하면서 집계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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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