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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우리밀산업’…“소비확대 노력 절실”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위기의 ‘우리밀산업’…“소비확대 노력 절실”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7-25 조회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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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1년 새 재배면적 반토막 자급률 0%대 추락 우려






우리밀산업이 명맥을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쪼그라들며 고사위기에 처했다. 밀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자급률도 급락하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밀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밀 재배면적은 3736㏊다. 2018년 6600㏊에 견줘 43.4%나 줄었다.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밀 재배면적은 2015~2016년 2년 연속 1만㏊를 넘겼었다. 하지만 2017년 9283㏊로 1만㏊선이 붕괴하더니 이후 급락하는 양상이다.



밀 재배면적이 감소하면서 자급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밀 자급률은 1.7%(사료용 제외)다. 지난해의 경우 2017년에 비해 재배면적이 29% 감소했기 때문에 자급률은 1.2% 전후로 예상된다. 올해는 0.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재배면적이 비슷했던 2004년(3792㏊)의 자급률이 0.5%였다.



이러한 자급률은 농식품부가 목표치로 제시한 2020년 5.1%, 2022년 9.9%를 달성하는 데 크게 부족한 수준이다. 현 추세라면 자급률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밀산업의 존폐를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밀은 기본적으로 정부가 재배를 장려하는 품목이다. 2011년에는 재배면적이 1만3044㏊까지 늘면서 그해 1.9%의 자급률을 기록했다. 1984년 정부수매 중단 이후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은 재배확대는 재고급증이라는 문제를 불러왔고, 이후 재배면적과 자급률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꼬꾸라졌다.



지난해와 올해 밀 재배면적이 크게 감소한 이유도 결국 소비부진에서 찾을 수 있다. 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훨씬 많다보니 주요 밀 매입업체가 농가와의 매입계약을 기존만큼 이어가지 못하게 됐고, 이에 농가들이 밀 재배를 포기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송동흠 ‘우리밀 세상을 여는 사람들’ 운영위원은 “대규모 저장시설까지 갖추고 매년 수천t의 밀을 생산하던 한 지역에선 최근 2년간 생산이 거의 멈췄다”고 산지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 의지만 있다면 군이나 학교급식, 정부기관 구내식당 등 공공급식 영역에서 우리밀 소비를 늘릴 수 있을 텐데도 이를 위한 노력이 너무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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