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농민신문
농경연 9월 농업관측 “배추·무, 평년보다 30% 하락”
엽근채소류 경락값 바닥세는 9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9월 농업관측’에서 배추 10㎏들이 상품 한망당 경락값을 7000원 안팎으로 예측했다. 평년 1만140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가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보다 7% 감소한 1만2287㏊로 조사됐다. 지난해 출하기에 가격 약세를 보여서다.
무 20㎏들이 상품 한상자당 경락값도 평년 1만5090원보다 떨어진 1만원 내외로 관측됐다. 가을무 재배(의향)면적은 5286㏊로 평년보다 8% 줄었다. 지난달 조사치보다 5%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계속되는 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계약재배가 원활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당근은 20㎏들이 상품 한상자가 약 2만7000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평년 가격은 4만4550원이었다. 겨울당근의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1%, 지난해보단 9%가 증가한 1445㏊로 추정된다. 가을 재배면적도 평년에 견줘 15% 늘어난 250㏊였다.
양배추 경락값도 8㎏들이 상품 한망당 2500원 내외로, 지난해 8660원보다 크게 내려갈 것으로 예견된다. 겨울양배추 재배(의향)면적은 3240㏊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하지만, 평년에 비해선 7%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지인 제주지역의 재배면적은 지난해 대비 4% 줄었지만, 호남지역은 양파 대신 재배하려는 농가가 많아 15% 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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