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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급증…건고추값 ‘빨간불’ 글의 상세내용
제목 출하량 급증…건고추값 ‘빨간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09-27 조회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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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건고추 산지시세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25일 오전, 경북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공판장에서 열린 건고추 경매에서 중도매인들이 출하된 건고추의 품질을 살피고 있다.




최근 경북 서안동농협 1일 반입량 8만~12만근


평균 시세 5000원대 머물러 평년 9월 경락값은 7285원


주산지 농협 “정부수매 절실”






건고추 산지시세가 급락하면서 가격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경북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공판장에서 건고추 화건(‘꼭지’ 달린 것) 600g(한근)이 평균 5728원에 거래됐다. 건고추 평균 경락값은 추석 일주일 전인 6일 6202원이었지만 7일엔 5911원을 기록, 5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이후 16일(6026원)을 제외하고 3주째 5000원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김일한 장장은 “시기적으로 품질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하루 반입물량이 8만~12만근에 달하는 등 출하물량이 의외로 많아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고추 산지가격(상품 기준)은 평년엔 7285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만185원으로 크게 높았다. 올해 농가들의 체감 하락폭이 큰 이유다.



산지가격이 급락해도 소비지가격은 크게 내리지 않고 있다. 조재경 서안동농협 농산물공판장 중도매인은 “서울 등지에선 건고추(화건) 600g당 1만~1만2000원선에 소매 거래되면서 소비지 유통인들만 이득을 챙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전북지역의 한 농협 관계자는 “건고추는 유통구조가 낙후해 산지수집상들이 농가를 돌며 매입하는데, 일부 수집상들이 불안감을 자극하며 헐값에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판로를 찾지 못한 건고추가 서안동농협 공판장으로 몰리면서 물량 증가에 따른 값 하락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25일 서안동농협 공판장엔 경남 사천 곤명농협에서 출하한 건고추가 대거 반입됐다.



이에 값 하락세를 돌려세워 농가소득을 지지하기 위해선 정부가 올해산 건고추 수매비축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산지시세를 봐가며 수매비축 여부를 결정하는데, 값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2017~2018년 2년간은 수매비축을 하지 않았다. 경북 일대 주산지농협 조합장들은 24일 농협경제지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안동농협 농산물(고추)공판장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정부 수매가 절실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홍성주 한국고추산업연합회장(충북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은 “충남 태안, 전남 영광, 경북 영양 등 주산지 일대를 긴급 파악한 결과 주산지농협들이 매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농가보유량이 여전히 40%가량 되는 만큼 긴급수매 등 정부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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