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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형 지주 덕에 태풍피해 최소화” 글의 상세내용
제목 “Y자형 지주 덕에 태풍피해 최소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0-02 조회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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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조성옥씨가 Y자형 지주를 설치한 자두과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 화성 자두농가 조성옥씨 직접 고안한 방법으로 가지 고정


태풍 ‘링링’ 때 낙과 거의 없어






농사 경력 30년의 조성옥씨(63·경기 화성시 송산면 독지리)는 자신이 고안한 ‘Y자형 지주’ 덕분에 9월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 때 자두 낙과피해를 거의 보지 않았다.



조씨는 포도농사를 20년 넘게 짓고 있는 베테랑 농부다. 3년 전 자신의 포도밭 중 4958㎡(1500평)를 자두밭으로 바꿨다. 자두농사가 포도농사에 비해 손이 덜 간다는 소릴 들어서다.



조씨의 자두과원은 굵은 철재파이프를 촘촘하게 연결해 곡선을 이루는 거대한 ‘설치작품’처럼 아름답다. 일명 Y자형 지주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조씨의 자두과원은 포도과원에서 사용하던 중심지주(원줄기에 붙은 굵은 지지대)를 그대로 활용했다. 중심지지대를 지표면에서 30㎝가량 남기고 자른 다음 U자 형태의 얇은 철제파이프를 이어 붙인 후 가지를 유인했다. 열매가지는 가로로도 튼튼히 묶었다. 4줄의 철제파이프를 아래서부터 차례대로 설치해 가지를 단단히 고정하고 있다. 여기에 가는 와이어 2줄을 추가 설치해 열매가지의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Y자형 지주는 강풍으로 낙과피해가 유달리 컸던 태풍 ‘링링’이 휘몰아칠 때 진가를 발휘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그의 자두과원을 덮쳤지만 수확을 앞둔 <추희>는 낙과피해가 거의 없었다. 인근에 있는 비슷한 규모의 자두과원에서 1t 가까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피해가 없었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조씨는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농사짓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Y자형 지주를 도입했다”며 “기상이변을 이겨내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태풍피해 최소화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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