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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청년 여러분, 도전하세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업,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청년 여러분, 도전하세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0-16 조회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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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농식품부, 찾아가는 농업·농촌 취·창업 포럼’ 열린 충남대 현장


“청년들, 초기자본 마련 부담” “정부·지자체 지원책 살펴라”


“작목·품종 선택 너무 어려워” “소비변화 관찰…한발 빨라야”


11월까지 전국 5개 대학서 고민 상담·정책 홍보 일정

 




‘농업에 정말 미래가 있을까.’ ‘초기자본은 어떻게 마련할까.’ ‘낯선 농촌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젊은이가 능력이 없어 농사나 짓는다고 주변에서 수군대면 어쩌나.’



청년들이 농업분야에 취·창업하고자 할 때 뒤따르는 고민거리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고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1월까지 전국 5개 대학을 돌며 ‘찾아가는 농업·농촌 취·창업 포럼’을 개최한다. 농촌에 먼저 터를 잡은 선배들이 후배의 고민을 상담해주고 일자리와 지원정책 등을 홍보하는 장이다. 첫 포럼은 10일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채상헌 천안 연암대학교 스마트원예계열 교수, 임세훈 고향애농업회사법인 대표, 권민수 록야농업회사법인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고, 객석은 100여명의 학생들로 가득 찼다. 포럼은 학생들에게 미리 받은 질문을 패널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들어봤다.







◆“농업에 희망이 있나요?”=농업에 관심이 많아 포럼에 참여한 학생들조차 농업 진출을 두려워했다. 농업에 대해 잘 몰라서다. 특히 농업의 미래를 궁금해하는 질문이 많았다.



선배들은 농업이 기회로 가득 차 있으니 주저하지 말라고 입을 모았다. 권 대표는 “농업은 시장규모가 크지만 효율성은 아직 낮아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세계적인 기업이 농업에 눈독 들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업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앨 방법으로 ‘체계적인 준비’를 꼽았다. 권 대표는 “두려움을 떨치려면 선배를 만나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꾸준히 습득하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다 고향인 전남 영광으로 귀농한 임 대표도 “도시와 달리 농촌에서는 45세까지 청년”이라며 “남들보다 더 오랜 시간 청년으로 살면서 다양한 일에 도전할 수 있는 게 농업의 매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힘든 것으로 치면 대기업이나 농업이나 매한가지지만 둘 중 어떤 게 더 가치 있느냐고 물으면 단연 농업이라고 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돈이 없어도 농사지을 수 있나요?”=포럼에서는 현실적인 고민이 쏟아졌다. 기반은커녕 학자금대출도 갚아야 하는 청년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 패널들도 이에 공감했다. 채 교수는 “9917㎡(3000평)의 사과농사를 지으려면 땅을 사는 데만 3억원가량이 든다”며 “1차산업인 농사가 힘들다면 (초기자본이 비교적 적게 드는) 2차, 3차산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청년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펼치는 지원정책을 눈여겨보라”고 귀띔했다. 정부는 영농 초기 소득 불안정으로 어려워하는 청년농에게 3년간 생활비 명목으로 매월 80만~100만원을 지원하고, 최대 3억원의 영농자금을 10년간 저리로 빌려주고 있다.



◆“돈이 되는 작목은 무엇인가요?”=원예학과 3학년인 최규원씨는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실습도 다녔지만 결국 작목 선택을 못했다”고 털어놨다. 최씨와 같은 고민을 품은 학생들은 많았다. 이에 임 대표는 “본인의 관심과 재능·체력·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작목을 선택하라”고 권했다. 권 대표는 “작목과 함께 품종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며 “<샤인머스캣> 포도가 큰 인기를 끄는 것에서 알 수 있듯 마트 매대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 남들보다 한발 빨리 품종을 선택하면 큰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채 교수는 수익을 올리려면 작목 선택만큼이나 상품과 서비스를 적절히 ‘포지셔닝(Positioning·어떤 제품이 소비자의 마음에 인식되도록 노력하는 전략)’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채 교수는 “목을 많이 쓰는 강사를 위한 배도라지즙이 최근 히트를 쳤다”며 “이처럼 같은 상품도 어떻게 포지셔닝하느냐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달라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콤바인과 같은 기계도, 인맥도, 기술력도, 경험도 부족한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결국 시장을 깊이 있게 바라보는 통찰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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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