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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현장] 충남, 값 상승 기대 고조…자체 보관 늘어 글의 상세내용
제목 [벼 수확현장] 충남, 값 상승 기대 고조…자체 보관 늘어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0-24 조회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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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태풍 이후, 벼 수확 현장은



올해 벼 작황이 심상찮다. 벼알이 한창 여물어야 할 시기인 9월초~10월초에 3번의 가을 태풍이 들녘을 강타하면서 상당한 생채기를 남겼기 때문이다. 광범위한 벼 쓰러짐(도복)피해는 물론 이로 인한 수발아피해 등이 확산되면서 큰 폭의 생산량 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0일 ‘쌀 관측 속보’를 통해 올해 쌀 생산량을 최근의 통계청 발표보다 3만t가량 적은 374만9000t으로 예측했다. 이에 전남과 충남을 현장취재하고 전국의 벼 작황도 살펴봤다.


 




충남 당진 합덕농협 이창주 상임이사(왼쪽부터)와 김경식 조합장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농민과 함께 벼의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충남 당진·서산·아산


실제 수확량 지난해 비해 20%↓ 건조기용 등유 판매, 예년 2배


RPC 매입량 대폭 위축될 전망






충남지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관계자들은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에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농민들이 실제로 수확한 것을 보니 제대로 여물지 않은 벼가 많아 농가별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20% 줄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충남의 생산량을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71만4000t으로 예상했다.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충남지역은 제13호 태풍 ‘링링’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이후 두개의 태풍은 비켜갔지만 벼 쓰러짐과 벼가 익을 무렵 문제가 된 일조 부족·강풍 등의 영향으로 등숙률이 떨어져 작황이 좋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충남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당진에선 평균 10% 안팎으로 감소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경식 합덕농협 조합장은 “수확작업이 95% 진행됐는데 평균적으로 4950㎡(약 1500평)에서 4300~4400㎏ 나오던 양이 올해는 3900~4100㎏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간척지가 많은 서산지역은 더 심각하다. 우상원 부석농협 조합장은 “일반 논은 지난해보다 20% 이상, 쓰러짐과 백수현상이 나타났던 간척지는 30~40% 줄었다”며 “전체적으로 벼 품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라고 전했다.



대농들은 통계청 예상치보다 실제 생산량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 쌀값 상승을 기대하며 자체 건조·보관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농협주유소 관계자는 “건조기에 사용되는 등유 판매량이 예년보다 2배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영향으로 농협 RPC로 들어오는 양이 대폭 줄고 있다. 1만2000t을 예상했던 합덕농협 RPC는 8000~8500t에 그칠 전망이다. 건조저장시설(DSC)만 보유한 부석농협은 <삼광> 벼 매입량이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등 전체 3500t의 절반도 안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충남농협RPC운영협의회 회장인 박종성 아산 영인농협 조합장은 “선급금을 벼 40㎏당 5만5000원으로 정했는데, 매입물량이 당초 목표인 9000t에서 1000~2000t 줄어들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RPC협의회 소속 농협들은 시·군별로 상황에 맞게 선급금을 지급하고 농가 희망물량을 최대한 매입해나가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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