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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등 위해요소 철저한 관리 덕에 농가소득 ‘쑥쑥’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약 등 위해요소 철저한 관리 덕에 농가소득 ‘쑥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9-10-31 조회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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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경남 함양 안의농협 사과작목반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의 의무준수를 위해 주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농산물 안전의 기본, GAP (3)우수사례 - 경남 함양 안의농협 사과작목반


공판장·대형 유통매장서 인기 지난해 사과 12t 수출 쾌거도


작목반 매출액 10억원 달해 올 인증농가 늘어 80억원 전망


농산물우수관리 ‘대상’ 영예






농산물의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훌쩍 도약한 사례가 있다. 경남 함양 안의농협 사과작목반이다. 작목반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제5회 농산물우수관리(GAP)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GAP 인증을 획득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베트남 수출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하루아침에 이룬 성과는 아니다. 작목반은 2010년 23농가로 출발했다. 2014년 작목반 내에 공동선별출하회를 구성하고 안의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공동 선별·포장·출하를 시작했다.



문제는 판로확대였다. 국내 사과 재배면적이 늘고 그에 따라 수취가격이 낮아지자 작목반 사이에서는 GAP 인증을 획득해 안전한 농산물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야 한다는 인식이 번졌다. 이대준 작목반 대표는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하려고 하면 바이어가 GAP 인증 취득부터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13농가가 2016년 GAP 인증을 처음 획득했다. 그중 10곳은 2017년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도 땄다. 이 제도는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재배한 친환경·GAP 농산물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이다.



작목반은 GAP 인증 의무를 준수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GAP 인증농가는 농산물에 혼입될 수 있는 농약·중금속·미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작목반은 기업에서 업무효율을 높이려고 사용하는 ‘3정5S’를 도입했다. 3정은 ‘정품·정량·정위치’를, 5S는 ‘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를 말한다. 농약보관함과 공구보관함·간이화장실을 설치해 농작업 때 청결을 지켰고, 농관원 함양사무소의 도움을 받아 잔류농약검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했다.



노력의 결과는 판로확대로 나타났다. 안전성을 인정받은 사과가 공판장뿐 아니라 대형 유통매장과 단체급식에 공급되기 시작한 것이다. 안의농협 APC와 농협경제지주 함양군연합사업단이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게 큰 도움이 됐다. 또 농가 18곳이 경남도 농산물 명품브랜드 <이로로(IRRORO)>에 선정돼 경남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e경남몰’에 입점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사과 12t을 베트남에 수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이는 자연스레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졌다. 2016년 5640만원이던 작목반 내 공선회의 매출액이 2017년에는 5억2840만원으로 10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9억9450만원으로 1년 새 두배가량 올랐다. 안의면에서 농사를 짓는 이지윤씨는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사과를 생산하고자 2016년 GAP 인증을 획득했다”며 “인증 획득 후 <이로로>에 선정되고 수출도 할 수 있게 되면서 소득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GAP 인증 획득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자 인증농가는 절로 늘었다. 올해 기준 작목반 회원은 모두 98농가인데, 이중 73농가가 GAP를 획득했다. 이 73농가는 약 60㏊에서 1085t의 GAP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0억원에 달한다. 또 현재 대만과 러시아로 사과 500t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먼저 GAP를 획득한 선도농민 10여명이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에 다니면서 배운 기술과 노하우를 다른 농가에 전수한 것이 인증농가 확대의 동력이 됐다”고 귀띔했다.



작목반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2021년까지 작목반 농가 모두가 GAP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사업도 다각화한다. 이 대표는 “사과 원물 판매뿐 아니라 사과칩·사과젤리 등 가공제품을 만들어 해외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GAP·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관련 노하우를 교육하는 체험장도 2021년부터 2곳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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