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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미세먼지 저감 효과 파키라·백량금 유행 타지 않는 수종 대추나무·감나무
올봄에는 어떤 나무를 심으면 좋을까.
전국 128개 시·군 산림조합에서 나무전시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는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나무들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봄이면 기승을 부리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올봄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파키라·백량금·율마 등의 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대추나무·감나무·밤나무 등 유실수와 영산홍·철쭉·자산홍 등 관목류도 매년 꾸준하게 판매되는 수종이다. 특히 올해는 대추나무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왕대추’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형이 좋은 주목·소나무·반송과 꽃이 예쁘게 피는 산딸나무·조팝나무·벚나무 등은 농가주택이나 전원주택의 조경수로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영식 산림조합중앙회 유통지원팀장은 “일반 대추보다 3~4배 크고 식감이 아삭해 생식용으로 좋은 ‘왕대추’는 최근 농가나 임가는 물론 일반주택의 조경용으로도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묘목을 구입할 때는 뿌리와 가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으며 눈이 큰 것이 좋다. 가지에 흠집이 있는 묘목은 병충해를 입은 것이므로 피해야 한다. 꽃나무의 경우 꽃봉오리가 굵으면서 적게 달린 것이 병충해에 강하고 꽃도 잘 피운다.
접목묘는 접목 부위를 흔들어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사과·배·복숭아 등 과수는 가급적 무병묘를 구입한다.
이 팀장은 “품질표시가 부착된 묘목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산림조합 나무전시판매장에서는 묘목 고르는 요령과 심는 방법 등에 대해 산림경영지도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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