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투광기로 비춰본 파각란. 껍데기에 금(파란 점선 안)이 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복합유기산제 먹여도 도움 농장 내 운송 중 흠집 발생은 승강기 탑승구간·선별대 입구 완충 유도장치 설치로 최소화
농촌진흥청이 산란계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달걀 껍데기 강화 기술을 개발했다.
농진청은 파각란(껍데기에 금이 간 달걀)문제를 해결하고자 비타민C 와 복합유기산제 급여에 따른 달걀 껍데기 강도 변화를 연구했다고 최근 밝혔다.
선별과정에서 걸러진 파각란은 대부분 액란으로 저렴하게 판매돼 농가에 경제적인 손실을 입힌다.
연구 결과 약 45주령 이후의 산란계에 사료 1㎏당 비타민 500㎎을 섞어 먹이로 공급할 경우 사료만 급여했을 때보다 껍데기 강도가 2.3% 높은 달걀이 생산됐다. 또 복합유기산제 10g을 섞어 먹였을 땐 5.7% 정도 더 단단해졌다.
아울러 농진청은 농장 내 달걀 운송구간에서 파각란 발생을 줄이려면 승강기 탑승구간과 선별대 입구에 완충 유도장치를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이동형 충격강도 감지기를 통해 각 운송구간에서의 달걀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 이 두곳에서 달걀이 강한 충격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조용민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이번 연구가 산란계농가의 경영 안정화와 깨끗하고 안전한 달걀 공급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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