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농민신문
지난해 10월 제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시험포장에서 관계자들이 올리브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제주·전남 일부 노지재배 가능 농진청, 농가포장 시험재배 후 내년부터 묘목 보급 방침 과실 수확 어렵단 지적도 아열대작물인 올리브의 국내 재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설하우스에서 올리브를 재배하던 기존 일부 농가에 더해 제주·전남 일부 지역에서 노지재배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강진군은 최근 “지난겨울 해안가 일부 지역에서 올리브 노지 시험재배를 한 결과 무사히 월동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역시 기존에는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내에서만 노지재배하던 올리브를 올해부터 농가포장에서 시험 재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배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올리브 묘목을 보급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올리브를 국내에서 노지재배할 경우 과실을 수확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리브는 추위에 매우 약해 일정 기온(6℃) 이하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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