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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피해 과수농가, 열매솎기 늦추고 수세 조절 ‘유의’ 글의 상세내용
제목 언피해 과수농가, 열매솎기 늦추고 수세 조절 ‘유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20-04-13 조회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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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농민신문




언피해 과수농가 사후관리


배, 인공수분 2~3회 진행 사과는 중심화 피해 봤다면


측화에라도 인공수분 필요 웃거름 줄이고 여름전정도






언피해가 발생한 과수농가는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사후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는 인공수분을 1회에 끝내기보다 꽃이 질 때까지 2~3회 나눠 실시하는 게 좋다. 늦게 핀 꽃까지 결실을 최대한 맺도록 하기 위해서다.  



사과는 품질 좋은 과실이 달리는 중심화가 피해를 봤다면 측화에도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강인규 경북대학교 원예과학과 교수는 “초록색이던 중심화 암술이 갈색으로 변했다면 언피해로 고사한 것”이라며 “중심화에 달리는 과실이 품질이 좋다고 알려졌지만 측화에 달리는 과실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만큼 중심화가 고사했다면 측화에라도 과실을 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품성이 낮은 열매를 따내는 적과(열매솎기) 작업은 최대한 늦춰 결실 여부와 과실 모양을 확인한 이후 실시한다.



언피해가 심한 과원에서는 내년 농사를 위해 착과량을 적정 수준으로 확보하는 등 수세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무에 달리는 열매의 수가 적으면 수세가 강해져 이듬해 생육과 꽃눈 분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 경우 상품성이 낮은 비정형과도 착과를 유도하는 게 유리하다.



김경상 울산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은 “언피해가 없을 때는 비정형과를 제거하고 과실 간격을 맞추는 방식으로 적과를 하지만 언피해를 본 나무는 과실이 잘 안 달리기 때문에 비정형과라도 달리면 우선 달아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액화(1년생 가지에서 핀 꽃)에 달린 과실이라도 정화(3년생 가지에서 핀 꽃)가 고사했다면 남겨둬야 한다. 보통 액화에 달리는 과실은 품질이 떨어져 제거했지만 나무의 착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솎아내지 않는 것이다.



나뭇가지가 지나치게 자라는 것을 막으려면 영양제나 웃거름 살포량을 예년보다 줄이고, 여름전정(가지치기)을 통해 수세가 강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착과량을 확보한 이후에는 예년 수준에 맞춰 적과 작업을 시행해야 한다.



송장훈 농진청 배연구소 연구사는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예년보다 솎아내는 과실수를 줄이면 오히려 수세 조절에 실패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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